길
-밭에가서 다시 일어서기 1
김 준 태
어디로
가야 길이 보일까
우리가 가야 하는
길이 어디에서 출렁이고 있을까
더러는 사람속에서 길을 잃고
더러는 사람속에서 길을 찾다가
사람들이 저마다 달고 다니는 몸이
이윽고 길임을 알고 깜짝 깜짝 놀라게되는 기쁨이여
오 그렇구나 그렇구나
도시 변두리 밭고랑 그 끝에서
눈물 맺혀 반짝이는 눈동자여
흙과 서로의 몸속에서 씨앗을 뿌리는 사람이 바로 길이었다
출처 <철학적 시읽기의 즐거움,강신주,동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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