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숲, 바람, 말랑한 길
세상 홍진을 씻어낼
모든 것을 갖춘 곳
게다가
인적까지 드무니
귀 더욱 반갑고야!
발길가는 숲길,
마음가는 숲길,
손길가는 숲길,
눈길가는 숲길,
물길가는 숲길...
한 줄기 산이요, 같은 숲인데
복잡한 심사로 갈 수 있는
'길'은 참 많기도 하다!
얽힌 털실뭉치로
비틀거리며 사는 주제에 감히
더 어떤 길을 골라 걸으랴?
늘어지는 산 그림자따라
더딘 발걸음
내던지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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