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로 정년 퇴임하는
오래된 친구 윤화백의 한국화 전시회
수 십년 스쳐간 설악의 바람결이
고즈녁한 농담으로 그윽하다.
모진 세월의 두께만큼 변화하는
그의 왼손 붓끝에는
산과 강과 바다의 사계가
안개 속에 아슴프레 섞여있다.
눈 덮힌 밭고랑 끝에 선
옥수수대 낫가리 풍요로운 모습
'겨울서정' 한 폭을 모셔 와
삭막한 사무실에 걸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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