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겹도록 쏟아지는 비가
잠시 뜨음한 시간,
유치원 놀이터 모래 마당에
때 아닌 난장이 벌어지다.
이 친구들, 나름 일컬어 '커피농장'이란다.
짙은 흙탕물은 핫쵸코 원액,
그리고 허연 거품은 라떼,
철벅거리는 전체가 커피 드립 시스템이란다!!!
궂은 장마 속에도 반짝거리는
작은 친구들의 상상력에
희미한 웃음으로 말을 삼킨다.
또 비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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