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살어리 살어리랏다.../청옥산 별곡(2013)

청옥산 별곡 112 - 어떤 커피농장 <장마 속 놀이터>

石羽 2013. 7. 24. 11:29

지겹도록 쏟아지는 비가
잠시 뜨음한 시간,
유치원 놀이터 모래 마당에
때 아닌 난장이 벌어지다.
 
이 친구들, 나름 일컬어 '커피농장'이란다.
짙은 흙탕물은 핫쵸코 원액,
그리고 허연 거품은 라떼,
철벅거리는 전체가 커피 드립 시스템이란다!!!

궂은 장마 속에도 반짝거리는
작은 친구들의 상상력에
희미한 웃음으로 말을 삼킨다.

또 비가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