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800m를 훌쩍 윗도는 '댓재'를 넘고
다시 꼬불꼬불, 사고도 자주 나는 '오두재'를 넘어 도착하는...
언제나 끈질기게 맴을 도는 겨울 때문에
너무 너무 느리게 봄이 찾아오는 역둔 분교
수 십명이나 되는 것 처럼
왁자지껄 잘 떠들어 대는 열 명의 꼬맹이 중 누구의 작품일까?
펄럭거리는 아이들의 열려 있는 뒷손질에 신물이 난
어느 선생님의 독한 경고일까?
결정적인 선택을 요구하는 강력한 문구가
창 밖을 서성이는 찬 바람보다 더 오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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