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없이 찾아 온 특별한 손님과 함께 한
또 다른 분위기의 점심 시간

12시가 조금 지나서 무심코 내려간 급식소 '두리반'에 아무런 사전 약속없이 어느새 오셨는지, 키가 엄
청 크신 남자 조리원이 배식을 하고 계신다.

오늘은 본.분교 친구들이 다 모인 통합학습의 날, 멀리 작은 학교까지 이렇게 오셔서 하장 가족 모두에게
일일이 밥을 퍼 주시고....

어렵고 아픈 얘기도 들어 주시다가, 바쁜 일정 때문에 또 그렇게 바람처럼 훌쩍 떠나 가셨다.
친절하게 밥 퍼주던 키 큰 아저씨가 누구인지, 왜 이렇게 갑자기 등장했다가 사라지셨는지, 이 특별한 방
식의 방문이 무슨 의미를 담은 것인지....

우리 구성원들에게 조금은 더 자세히 설명하고, 어떤 의미를 함께 새겨야 할 것인지, 작은 숙제가 내게 남
았다!
딱딱하기 짝이 없는 행정적인 움직임들이
서로가 먼저 여는 마음으로 부드럽게 다가갈 수 있는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거리는 얼마만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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