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현관을 들어서서
오른쪽 첫 번째 교실, 민들레 반 앞으로 돌아서면
지난 4월 '장애인의 날'의 작은 흔적들이 아직 걸려 있다.
두 팔 대신 짧은 다리를 허공으로 치켜들고
작고 이쁜 발가락으로 꼬물락 꼬물락
어느 형의 얼굴을 만지작 거리는...
승가원의 천사 '태호'에게 써서 부친
하장 꼬맹이들의 따듯한 편지들이 모아져 있다.
매일 쳐다봐도
매일 또 다른 냄새로 따스하게 전해져 오는
이슬 품은 이 흔적들은
더 오래도록 남겨 두어도 괜찮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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