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살어리 살어리랏다.../무지개 단상(2012)

무지개 단상 48 - 드러눕는 오후

石羽 2013. 1. 30. 15:53

개학 이틀 전,

지루함과 기다림에 서툰 아이들이

운동장 건너 밭등성이에서

요란하게 비료 푸대를 탄다.

 

색이 잘 바래지 않는

기념우표 같은 오후가

길게 산허리에 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