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종합운동장 보수 공사로
이웃 시군 운동장을 빌어서 치루는
강원소년체전 강릉 육상 선발전
하루 전(9일)까지도
푸근한 봄 날 같던 날씨가
앙칼진 바람으로 꽃을 시새움하니
넓은 동해시 종합운동장엔
먼 거리 이동에 먼저 지치고
낯선 추위에 어설픈 표정들만 가득...
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더라!
매서운 바람결을 가르며
걱정보다 더 푸르른 기운으로 달리는
작은 친구들의 의연한 몸짓과
우리 학교, 내 아이들을
노심초사 쫓아다니며 챙기는 지도교사,
깊은 눈빛 교장 선생님들의 허연 입김에
모진 하루가
보이지 않는 손길에 허리 낮추듯
속절없이 녹아 내리더라!
고마웠습니다!
'살어리 살어리랏다... > 하슬라 별곡(2014)'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하슬라 별곡 204 - 가장 쓸데없는 말 <영화 '위플래쉬'> (0) | 2015.03.19 |
|---|---|
| 하슬라 별곡 203 - 영재 선생님 <강릉 영재교육원 개강식> (0) | 2015.03.19 |
| 하슬라 별곡 201 - 손자 선생님 <명주교육도서관> (0) | 2015.03.11 |
| 하슬라 별곡 200 - 감동과 절망 <kpop star 이진아> (0) | 2015.03.09 |
| 하슬라 별곡 199 - 생체 모방학 <나무 빌딩> (0) | 2015.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