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색이 산중의 섬이라는 시골학교인데,
학교의 구석 구석까지 온통 시멘트로 덮혀있고
남은 땅 모두 차지하는 체육관 짓고....
어쩌다가
아이들이 채소와 과일이라도 심고 길러보는
손바닥만한 자투리 텃밭조차 없음을 어이하리.
지난 해부터 조금은 구차한 모습이지만
교장 관사 앞의 화단과 옆의 빈 자리를 일구어
그나마 몇 줄 작은 손으로 오밀 조밀 심고
번듯한 팻말을 세워주고 있다.
좁고 가난한들 어떠리
매일 아침 재잘거리며 물조리 들고 오는
아이들 마음은 푸른 벌판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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