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령 꼭대기에서 숨 한 번 몰아쉬고
터덜거리는 소걸음으로 원통에 도착하면
그가 근무하는 학교 현관 정면에
내설악의 깊은 비경이 걸려 있다.
학교를 떠나기 전에 꼭 남기고 싶었다는
150호 크기의 엄청 큰 풍경은
윤재복 화백, 그의 섬세한 왼 손 붓끝따라
하얀 여백 속으로 한 없이 아련하기만 한데...
덧씌운 아크릴이 번쩍거려
옆에서 슬쩍 비껴 찍을 수 밖에 없어서,
언제나 그렇게 비껴가는 삶의 질곡도 담겼나 보다.
낡은 햇살이 투박하던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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