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배움과 가르침/교육 담론

회복탄력성 - 에미 워너

石羽 2018. 10. 4. 18:48


1950년대 하와이의 카우아이 섬에서 진행된 종단 연구 이야기입니다.


연구자들은 195...5년에 카우아이 섬(인구 3만의 작은 섬은 대대로 지독한 가난과 질병에 시달렸어요.

주민 대다수가 범죄자나 알코올 중독자 혹은 정신질환자였고, 학교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청소년 비행문제도 심각한 수준이었던 곳이죠.

섬에서 태어난 신생아 833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어른이 될 때까지 추적 조사하는 대규모 연구 프로젝트에 착수했어요.

가설은 이랬죠.

나쁜 환경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은 응당 비행 청소년, 범죄자 혹은 중독자의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연구 결과는 놀랍게도 833명의 아이들 가운데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201명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아이들이 가설을 깨고 모범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어찌된 일일까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이 아이들이 잘 적응하고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은 무엇이었을까요? 도대체 무엇이 아이들로 하여금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란 아이들 이상으로 사회 적응을 잘하게 만들어준 걸까요?
카우아이 섬 연구에 참여했던 에미 워너 교수는 40년에 걸친 연구를 정리하면서 회복탄력성의 핵심적 요인을 발견했어요.
답은 인간관계였던 거죠.


어려운 환경에서도 제대로 성장한 아이들이 예외 없이 지니고 있는 공통점은 [그 아이의 입장을 무조건적으로 이해해주고 받아주는 어른이 적어도 한 명은 아이 곁에 있었다는 점이었죠.


그것을 워너 교수는 회복탄력성(resilience)이라 했습니다.

'배움과 가르침 > 교육 담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모-자녀 관계도 어차피 '인간관계'입니다  (0) 2019.04.19
변하지 않는 것 - 우산의 가르침  (0) 2019.04.11
앨빈 토플러의 세상 떠남  (0) 2017.11.12
얀테의 법칙  (0) 2016.07.18
돕는 교사  (0) 2016.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