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가운 가을 햇살 속에
대기 번호표 만지작거리며
한참을 기다려서야
일찌감치 재료 떨어진
'다슬기 전'은 포기하고,
올갱이(다슬기) 해장국만
한 그릇 먹을 수 있었던
영월역 앞의 나즈막한 식당...
음식 맛도 그러했지만
그 풍성하게 넘치는 비결은,
구슬 땀 흘리는 움직임 속에서
내내 환하게 웃으며
손님 한 사람 한사람을 깎듯이 맞이하는
키 크고 얼굴 맑은
주인 아저씨,
그의 부드럽고 넉넉한 냄새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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