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살어리 살어리랏다.../하슬라 별곡(2014)

하슬라 별곡 134 - 니들이 다슬기 맛을 알아? <손님 줄 세우는 비결>

石羽 2014. 9. 29. 17:08

 

따가운 가을 햇살 속에
대기 번호표 만지작거리며
한참을 기다려서야

 

일찌감치 재료 떨어진
'다슬기 전'은 포기하고,

올갱이(다슬기) 해장국만
한 그릇 먹을 수 있었던

영월역 앞의 나즈막한 식당...


음식 맛도 그러했지만
그 풍성하게 넘치는 비결은,

 

구슬 땀 흘리는 움직임 속에서
내내 환하게 웃으며
손님 한 사람 한사람을 깎듯이 맞이하는

 

키 크고 얼굴 맑은
주인 아저씨,
그의 부드럽고 넉넉한 냄새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