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바다 그리고 하늘.../음악자락

최백호 - 길 위에서

石羽 2014. 12. 23. 13:43

 

긴 꿈이었을까, 저 아득한 세월이

거친 바람 속을 참 오래도 걸었네.

긴 꿈이이었다면 덧없게도 잊힐까

대답없는 길을 나 외롭게 걸어왔네.

 

푸른 잎들 돋고, 새들 노래를 하던

뜰에 오색 향기 어여쁜 시간은 지나고

 

고마웠어요, 스쳐간 그 인연들

아름다웠던 추억에 웃으며 인사를 해야지.

아직 나에게 시간이 남았다면

이 밤 외로운 술잔을 가득히 채우리

 

푸른 하늘 위로 웃음 날아오르고

꽃잎보다 붉던 내 젊은 시간은 지나고

 

기억할께요, 다정한 그 얼굴들

나를 떠나는 시간과 조용히 악수를 해야지

떠나가야 할 시간이 되었다면

이 밤 마지막 술잔에 입술을 맞추리

 

긴 꿈이었을까, 어디만큼 왔는지

문을 열고 서니, 찬 바람만 스쳐가네

바람만.... 스쳐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