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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ubert
Arpeggione Sonata in A minor

JohnWilliams,Guiter
cHaydn Cello Concerto

"나의 작품은 음악에 대한 나의 이해와 나의 슬픔의 표현이다. 슬픔으로서 만들어진 작품만이 사람들을 가장 즐겁게 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슬픔은 이해를 날카롭게 하고 정신을 굳세게 해준다."
- 슈베르트 일기 중에서 (1824년) -
1823년 빈의 슈타우퍼(G. Staufer)가 발명한 “아르페지오네(Arpeggione)”라는 악기는
“하프를 연주하다”라는 의미를 지닌 이탈리아어 “아르페지아레(Arpeggiare)”에서
따온 이름을 쓰고 있는데 불어인 “사랑의 기타(Guitarre D’amour)”나 독일어인
“활로 연주하는 기타(Wogen Guitarre)”, 또한 영어
“기타 첼로(Guitar Violoncello)”로도 불리는 사연 많은 악기다.
아르페지오네로 연주한 의미 있는 녹음도 남아있지만 지금은 첼로로 연주하는 것이
보편화 되어있는데 모양새가 첼로와는 많이 다르며, 오히려 기타와 흡사하다고
볼 수 있는데 기타와 같이 6개의 줄로 만들어졌거니와 목 부분의
“프렛(Frets)”에 금속선이 있다는 것이 바로 그 이유다.
그렇지만 아르페지오네는 손가락으로 튕겨서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활”을 사용하여
소리를 내기 때문에 기타와 소리가 같을 수는 없고, 또한 6현의 악기 특성에 따라
첼로와는 달리 고음의 사용이 빈번하여 첼로로 이 곡을 연주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한다.
슈베르트가 헝가리에서 빈으로 돌아온 1824년 11월경에 작곡된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는
그의 여타 작품에서 볼 수 있는 낭만파 특유의 우수와 비애가 깊이 자리하고 있으므로
듣는 이로 하여금 감성의 늪에서 헤어날 수 없게 만든다.
이 당시 슈베르트 자신의 나빠진 건강을 염려하여 비관적인 리듬으로 곡을 완성시켰다고
보는 견해도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 작품의 그림자에 녹아있는 슬픔은
그가 표현하고자 했던 서정의 백미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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