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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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삼척 07 - 어떤 소야곡 <잠 못드는 에쉬의 밤>

순백의 화려한 꿈으로 편안하게 시작된 토막 잠은, 새벽 1시 40분에 울리는 엉뚱한 전화 소리에 날개를 펴더니... 엎치락 뒤치락, 이 생각 저 걱정. 온갖 모양새의 성을 쌓으며 결국 4시를 꼴깍 넘기고 만다. 아서라! 몇 만리 지구를 돌아 은빛으로 빛나는 낯섬의 마을에서 며칠쯤 깨어있는..

꽃보다 삼척 06 - 미트 퐁듀 <알프스의 별식>

우리에게 이렇듯 쉽게, 이웃집 마당 드나들 듯 국경을 넘나드는 여유가 있었던가! 별다른 차이를 찾을 수 없이 몇 시간 달리는 사이, 버스는 어느새 스위스 땅에 들어서고... 어둑해서 도착한 시골 인터라겐의 산장식 호텔에서 특별 요리, '미트 퐁듀'를 맛보다! 미리 준비해 둔 4가지 맛 소..

꽃보다 삼척 05 - 섭리가 살아있는 땅 <하이델베르그 성에서...>

일반 주택과 거의 구분할 수 없는 하이델베르그 대학 광장에서 얘기와 사진찍기로 서성대다가 비스듬한 기차타고 오른 꼭대기...... 오히려 산 아래보다 포근한, 아직 걷히지 못한 안개 속에서 오래 묵은 사랑 얘기를 읊조리는 낡은 성 구석구석을 거닐어 본다! 괴테의 우울한 사랑이야기,..

꽃보다 삼척 04 - 사랑의 강변 도시 <하이델베르그의 거리>

날씨 엄청 좋으리라던 가이드 유학생의 큰소리와는 달리 9시 30분쯤 도착한 하이델베르그는 짙은 안개 속에 얼음처럼 춥다!... 주말이라 거리의 구석까지 일부러 텅 비워버린 듯한 느낌, 고색 창연한 건물과 길바닥에서 고유하고 오래 묵은 문화를 본다. 하늘을 찌르는 교회 첨탑 아래로 ..

꽃보다 삼척 03 - 아침은 언제? <새지않는 독일의 밤>

단순한 낯섬인가, 어제 벌어두었던 잉여 시간인가? 두 어 번을 잠들었다 눈을 떠도, 잔뜩 껴입고 거리에 나가봐도... 사위는 온통 어둑함 뿐.... 처음 만나는 갖가지 음식을 무엇부터, 어떻게 먹어야할지 적당한 걱정과 눈치로 풍성한 아침 식사를 마치고 난 7시 55분, 지금도 창밖은 우중충 ..

꽃보다 삼척 02 - 열 두 시간 하늘여행 <프랑크푸르트행 대한항공>

12시 45분에 땅을 차오른 KE 905 는 서쪽 하늘을 종일 거슬러 넘어가려는 해의 꼬리를 쫓아오더니... 8시간을 더디게 만든 오후 4시 50분이 되어서야 석양이란 모습의 붉은 아름다움으로 푸랑크푸르트에서 해를 놓아주고 둔탁한 소리로 땅에 내림으로써 우리의 길고 긴 공중부양을 끝냈다. 지..

꽃보다 삼척 01- 한밤중에 길 떠나기 <유럽 탐방 2단 출발>

밤 10시 40분... 겨울을 훔치려는 사람들처럼 커다란 가방끌고 모여들어... 함께 인천행 버스를 탄다. 삼척교육지원청 관내 교직원 19명, 유럽연수 2단 출발이다! 떠나는 사람이야 설레임이라지만 벌써 몇 번째 한밤중 찬바람 속에 손 흔들며 보내는 고생들은 무엇으로 보답하리.... 특별 배..

청옥산 별곡 264 - 어떤 심심함 <강사의 아들>

멀리 강릉에서 목공예 강사 아빠 따라 1학년 꼬맹이 친구가 놀러 왔는데... 저학년 영어 캠프 교실이 못내 어색하고 재미가 덜했는지, 작업에 여념이 없는 어른들의 사이에서 그 만의 자세로, 작은 스마트 폰 화면에 모든 것을 쏟아넣고 있더라! 어쩌랴? 아마도 내일은 아빠따라 여기까지 ..

청옥산 별곡 263 - 인터러뱅 소녀 <물음표와 느낌표>

찰흙으로 그릇 하나 빚고 함께 한 점심 자리에서, 도예 선생님 밥 숟가락 놓기도 전에 바싹 대들어 끈질기게 무얼 묻더니...... 오후 영어 캠프에서도 정은아 쌤 앞으로 나가더니 무언가 묻고 따지는 게 꽤나 길다! 조금은 굼뜬 움직임에 비하여 유난히 다양한 생각과 질문이 많은 4학년 다..

청옥산 별곡 262 - 어른들의 또 다른 학교 <무지개 평생교육 캠프>

한 겨울 농한기를 무료하게 지내는 어른들을 위하여 3년째 개설하는 평생교육 캠프... 올해는 그 동안 가장 호응이 좋았던 도예, 컴퓨터, 염색공예, 배드민턴, 목공예 5개 강좌를 집중 개설하고 가능한 범위 내의 예산을 최대한 투입하였다. 지난 해부터 강릉에서 강사를 모셔와 인기 절정..

청옥산 별곡 261 - It's Snowing!! <무지개 영어 겨울 캠프>

모두가 학교 앞 식당으로 몰려가 동네 큰 기와집 잔치에 온 꼬맹이들처럼 오글오글 왁자지껄 점심을 먹고 나른할 틈이 없는 오후는 정은아 쌤과 Jason 함께 하는 Rainbow English Camp 시간이다! 눈돌릴 틈 없이 빠르게 전개되는 에니메이션을 보고 캐릭터도 그려보고, 이제는 제법 글자의 모양..

청옥산 별곡 260 - 학교 와야 신난다! <무지개 방과후 겨울 캠프>

새해 6일(월)부터 시작된 산중 작은 학교 무지개 겨울 캠프는, 24일(금)까지, 3 주간 진행된다. 1) 평일 : 월-금요일 - 오전에는 11개 강좌의 방과후 캠프 - 참가 학생 전원 점심 제공 - 오후에는 Rainbow English Camp, 2) 토요일 - 1-3주에는 스포츠와 음악교실 - 4주 토요일은 지역문화체험 현장학습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