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삼척 19 - 날씨가 미쳤어요! <비엔나의 행운> 음악, 역사, 문화의 도시 비엔나에 도착할 즈음 아침 내내 추적거리던 비는 그치고 산뜻한 햇살이 거짓말처럼...... 싸늘한 아침 비바람에 지레겁 먹고 두툼한 옷차림에 우산까지 갖추었던 우리는, 머쓱해져 버렸는데, 대개 이 시기의 비엔나는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는 강추위로 우중충하.. 또 다른 나를 데리고.../중유럽 01 (14) 2014.01.24
꽃보다 삼척 18 - 왈츠와 역사를 찾아서... <비엔나 가는 길> 짤쯔의 늦은 밤부터 조금씩 내리며 제법 싸늘한 냉기를 더하는 아침 비엔나로 향하는 버스 흐릿해진 창 밖으로 더 애매한 풍경이 지나간다. 한 시간 전부터 다시 보고 있는 사운드 오브 뮤직,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깜찍한 주인공들의 노래와 마리아의 사랑은 달꼼하고 신.. 또 다른 나를 데리고.../중유럽 01 (14) 2014.01.24
꽃보다 삼척 17 - 소금과 빙하의 노래 <할슈타트 사람들> 짤쯔부르크를 떠나 끝없이 이어지는 목초지와 야트막한 초지 언덕 위의 농가, 거기에 산다는 사람들이 이미 수 백년 전부터 지켜 온 자연에 대한 엄격한 관리법과 풍요로운 여유에 대하여 들으며 짤쯔캄머굿의 진주 '할슈타트'에 도착하다! 바위로 캐내는 소금 광산과 천 년의 빙하가 만.. 또 다른 나를 데리고.../중유럽 01 (14) 2014.01.24
꽃보다 삼척 16 - 호엔 짤쯔부르크 성 <아끼고 지킬 줄 아는 사람들> 건축을 위한 별 다른 기계도 없이 오로지 사람의 힘으로... 다뉴브를 향하여 도도히 흘러가는... 강의 양 기슭에 그림처럼 만들어진 이 아름다운 도시 전체를 이렇듯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높이, 바위 투성이 산 꼭대기에, 누가, 어떻게, 이런 거대한 요새를 짓겠다고 마음 먹을 수 있.. 또 다른 나를 데리고.../중유럽 01 (14) 2014.01.24
꽃보다 삼척 15 - 아마데우스의 거리 <감성과 예술이 함께 사는 마을> 미라벨 정원을 벗어나며 바로 만난 모짜르트의 집, 젊은 황금기 8년을 살았다는 천재의 흔적은 눈으로만 읽고...... 짤쯔부르크의 고색창연한 역사가 깨알같은 전통적 모습 그대로 고스란히 남아서 찰랑대는 게트라이데 거리를 걸으며 문자 보다는 파는 물건의 이미지로 다양한 간판을 만.. 또 다른 나를 데리고.../중유럽 01 (14) 2014.01.24
꽃보다 삼척 14 - 사운드 오브 뮤직의 현장 <미라벨 정원과 궁전> 몇 번이고 다시 보며 그 감동적인 테마와 음악 그리고 언제고 와 보고 싶었던 풍경...... 미백색 톤의 담장 울타리 속에 겨울에도 피어있는 팬지와 잔디로 아득하게 펼쳐지는 미라벨 정원 몽글몽글 솜사탕 덩이 모습으로 정원사가 손질하는 여름 보리수, 그리고 마리아와 아이들이 노래하.. 또 다른 나를 데리고.../중유럽 01 (14) 2014.01.24
꽃보다 삼척 13 - 다시 찾은 밤 <인스부르크 다시보기> 첨단을 자랑하는 모 회사의 스마트 폰의 장난으로 갑자기 사라졌던 순간들... 아침이 되어 다시 살아난 인스부르크 짧은 밤의 어둑한 풍경들을 다시 올려둔다. 참으로 인간이 기대어야 할 기계의 차가운 벽은 어디까지인지.... 또 다른 나를 데리고.../중유럽 01 (14) 2014.01.24
꽃보다 삼척 12 - 짧은 인스부르크의 밤 < 옛 도시 밤 풍경> 장장 5시간을 넘게 달려 저녁 늦게야 도착한 오스트리아 다섯 번째 도시 인스부르크... 애써 기다려준 안내따라 황금지붕, 마리아 테레지아 거리의 서늘하고 한산한 밤 풍경,... 우리 입 맛에 정도 이상으로 짜가와서 오히려 낯선 나라의 다양한 음식문화를 온몸으로 절감하게 해 준 소고.. 또 다른 나를 데리고.../중유럽 01 (14) 2014.01.24
꽃보다 삼척 11 - 산을 내려오며... <알프스 계곡 마을> 하늘 보다 더 높이 솟은 순백의 봉우리에서 냉엄한 자연의 손짓을 따라 허접스럽고 알량한 자존 시건방진 정복자의 껍질까지 허허로이 벗어내리고 바람보다도 못한 무게로 다시 열차를 타고 까마득한 아래 세상을 향하여 소망처럼 돌아서는 가슴은 깊디 깊은 알프스 계곡 구비마다 동화.. 또 다른 나를 데리고.../중유럽 01 (14) 2014.01.24
꽃보다 삼척 10 - 아, 융프라우! <유럽의 꼭대기에 오르다!> 태초에 하늘이 입혀준 백설 날개 옷을 세월 바람의 얼음으로 여미고 한 순간 속살을 드러낸 적도, 한 줌 마음 허물어 내어준 적 없는 유럽의 꼭대기. 알프스의 어린 처녀를 만나다! 그대, 여기서 무엇을 원하는가? 천 년 얼음 바람 속에 스스로 깊어진 수 백길 크레바스, 물방올 한 점 없이 .. 또 다른 나를 데리고.../중유럽 01 (14) 2014.01.24
꽃보다 삼척 09 - 정상을 향하여 <융 프라우 협궤열차> 거의 2차선의 길만 허락된 작은 산 마을의 이른 아침은 유리알처럼 맑다! 봉우리를 향한 출발 역, 인터라켄에서 부터 일말의 허덕거림도 없이 익숙한 차분함으로 언덕을 오르는 톱니 레일 협궤열차... 잔뜩 뭉친 설레임을 토하듯 장난감처럼 씩씩한 기차는 가파른 산 허리 역에 서너 번 멈.. 또 다른 나를 데리고.../중유럽 01 (14) 2014.01.24
꽃보다 삼척 08 - 간단한 식사 <산장의 소박한 아침> 스위스 작은 마을 Aeschi, park 호텔의 아침은 그야말로 '간단한 식사' 전날 고민스럽게 풍성했던 독일과... 너무 비교되어 다시 생각하게 한다. 빵 두어 종류에 시리얼 몇 종, 세 종류의 베이컨에 치즈, 그리고 요거트와 커피가 전부다. 번잡스러움과 낭비를 싫어한다는 국민성과 합리적 생활.. 또 다른 나를 데리고.../중유럽 01 (14) 2014.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