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삼척 31 - 프라하의 봄은 어디에? <바슐라프 광장> 프라하 중앙역을 빠져나와 넓직하고 길다랗게 뻗어있는 거리, 묵직한 바슐라프 동상을 시작으로... 탱크에 맞서 자유를 갈구한 두 젊은이의 무덤에 쌓여있는 꽃송이 해방을 위해 가난한 영혼을 바친 민중의 피맺힌 함성이 한산한 겨울 풍경으로 잠든 거리, '프라하의 봄'으로 유명한 바슐.. 또 다른 나를 데리고.../중유럽 01 (14) 2014.01.24
꽃보다 삼척 30 - 아, 동유럽의 파리! <프라하에 들며...> 쌉사름한 '버드와이저' 한 잔에 안온하게 깊은 잠 들었던 Clarion Congress Hotel 에서 싸늘한 냉기로 부슬거리는 동유럽 특유의 비와 안개의 위협에 잔뜩 겁먹고 출발한 버스는, 2시간 30분, 빗속을 달려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 도착하다. 수 많은 역사를 지닌 신비의 고도, 모든 양식을 망라하는 .. 또 다른 나를 데리고.../중유럽 01 (14) 2014.01.24
꽃보다 삼척 29 -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 체스키 크롬로프> 화려한 비엔나를 뒤로 하고 3시간 여를 달리는 동안 아무 표시도 없는 국경을 은근슬쩍 넘어 체코로 들어가다.... 이름을 보고도 발음조차 어려운 작은 도시 체스키 크롬로프, 강물이 마을을 감싸고 도는 하회, 도시 전체가, 1992년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란다! 커다랗게고 부드러운.. 또 다른 나를 데리고.../중유럽 01 (14) 2014.01.24
꽃보다 삼척 28 - 아름다운 고풍의 거리 <링 슈트라세와 게른트너> 비엔나의 여기 저기를 기웃거리며 처음에 지났던 길을, 벌써 서너 번 째 돌아 지나고 있다. 구시가지를 둘러싸고 있는, 이름하여 '링 슈트라세'... 이 환상도로를 따라 영욕이 어우러진 제국의 역사적 흔적을 차례로 볼 수 있다면 관광의 명소들은 도나우 운하를 건너는 신 시가지에 누군.. 또 다른 나를 데리고.../중유럽 01 (14) 2014.01.24
꽃보다 삼척 27 - 역사도 거느리는 여제 <박물관 광장> 호프부르크 왕궁 얘기에 쓸데없이 울컥했는지... 길 건너에서 먼저 만난... 엄청난 규모의 박물관 광장을 깜빡 지나친 게 이제 보인다! 당대와 후손들 대대로 여자의 위대하고 끝모르는 권력을 자랑하던 마리아 테레지아는 죽어서도 저렇게 의심많은 권력자로 여자 근위병을 가까이 두고 .. 또 다른 나를 데리고.../중유럽 01 (14) 2014.01.24
꽃보다 삼척 26 - 건물 안에도 하늘이... <성 슈테판 성당> 살아있는 육신을 지니고는 아침 산허리 감도는 안개만큼도 하늘 가까이 오를 수 없는 인간이... 어찌 하늘의 턱밑쯤 되는 아득한 높이까지 닿아 보이는 137M의 첨탑을 세우고 결코 고딕양식의 바벨탑은 아니라고 또 다른 기도를 준비하는 것일까! 정수리가 근질근질한 어색함으로 조심스.. 또 다른 나를 데리고.../중유럽 01 (14) 2014.01.24
꽃보다 삼척 25 - 왕족은 신이었는가? <호프부르크 왕궁> 멀리 보이는 성문의 위용부터가 터무니 없이 큰 느낌인데, 문 안에 들어서서... 제자리에서 한 바퀴 돌며 하나씩 가늠해 봐야 하는 연속성 건물들의 모양새 또한 옛 왕족들의 방만한 생활을 선명하게 떠올릴 수 있을만큼 거대하기 짝이 없다! 한 시절 세계 정복을 꿈꾸던 히틀러가 끝없는 .. 또 다른 나를 데리고.../중유럽 01 (14) 2014.01.24
꽃보다 삼척 24 - 왈츠의 추억 <슈타트 파크, 시립공원> 깔끔한 호텔 Trend Doppio 에서 편안한 휴식과 든든한 아침 식사 후, 먼저 찾은 비엔나 시립공원 화려한 왈츠의 시절 술과 춤을 즐기던 여인들은 속절없는 세월의 뒷길로 사리지고 온몸을 속속들이 파고드는 겨울 바람을 황금의 빛으로 견디며 발등이 닳아버린 요한스트라우스가 아침의 정.. 또 다른 나를 데리고.../중유럽 01 (14) 2014.01.24
꽃보다 삼척 23 - 비에나의 합창 <선술집 바흐 행글> 제법 짙어지는 어둠을 지나 1200명이 한꺼번에 먹고 마신다는 고풍스런 비엔나의 선술집 '바흐 행글'에 들어가다.... 적당히 찝질한 스프, 비엔나 특유의 햄과 소시지, 돼지고기 구이에 곁들인 샐러드, 거기에 은근한 화이트 와인으로 만찬의 의미를 더하더니... '도나우 강의 잔물결' 왈츠.. 또 다른 나를 데리고.../중유럽 01 (14) 2014.01.24
꽃보다 삼척 22 - 잠들지 않는 전통 <빈(wien)대학의 저녁> 어스름이 밀려오는 거리 더 늦기 전에 찾은 비엔나 최고의 대학교 웅대한 연갈색의 건물 수 백년 대학의 이름을 빛낸 청동빛 명예의 전당 거대한 회랑에 줄지어 선 영예로운 선배들의 조각상들이 긴 역사의 거센 물결 속에서 학문의 깊은 본질을 탐구하는 묵직한 진지함을 뿜어내고 있다.. 또 다른 나를 데리고.../중유럽 01 (14) 2014.01.24
꽃보다 삼척 21 - 영혼마져 행복한 사람들 <음악가 묘지> 땅은 많은데 인구가 적어서인가? 죽은 영혼들마져도 함께 사는가? 시내의 넓은 대지에 각종 유명인과 가문의 공동묘지... 그 한가운데를 차지하여 특별한 음악 천재들의 영혼이 그들만의 동네를 이루고 있다! 최고 음악 신동 모짜르트를 중심으로 그 좌우에 베토벤과 슈베르트가... 좁은 .. 또 다른 나를 데리고.../중유럽 01 (14) 2014.01.24
꽃보다 삼척 20 - 기막히는 여름 궁전 <아름다운 샘, 쉔부른 유럽을 지배하던 대제국, 합스부르크 왕가의 역사 이래 최고의 권력과 다산으로 대륙을 호령하였던 여왕... 마리아 테레지아... 그녀를 둘러싼 수많은 사람들의 영욕과 비애의 숨겨진 역사들을 황금과 동양의 청도자기, 고급 목재, 페르시아의 세밀화 등 우아함과 호화의 극치로 치장한 .. 또 다른 나를 데리고.../중유럽 01 (14) 2014.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