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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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슬라 별곡 44 - 저수지 가는 길 <장현지에 부는 바람>

어둠마져 눈치를 보는 아픈 밤들이 지나도 책임 소재를 알 수 없는 어른들의 말, 말, 말만 무성할 뿐... 그 차가운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아이들의 소식은 어디에도 없다. 어느덧 살갗을 뚫고 뼛속으로 습관처럼 스미는 시간의 편린들이 싫어서 터덜거리며 나선 걸음.... 저수지에 다다르는..

하슬라 별곡 42 - 눈물이 나는 날 <어느 시인의 오늘>

페북에 점 하나 찍는 것도, 어른으로 살아있는 것도 미안하고 부끄러운 날에... 그의 시 한 편을.... ******************************************* &lt;눈물이 나는 날에 쓴 기도&gt; 착한 사람을 보면 눈물이 난다. 착하게 살았는데도 가난한 사람을 보면 눈물이 난다 바보가 들고 있는 꽃처럼 그 꽃 바라..

하슬라 별곡 41 - 어울려 살기 <가수분교 느티나무>

세상 구석 구석에는 참으로 벼라별 동거가 다 있다! 동강을 굽어보는 분교 마당을... 570년째 지키고 있는 다섯 사람 아름드리 느티나무... 그 중간 가지가 갈라진 지점에는 분명, 같은 수종이 아닌 이름모를 작은 나무가 너무도 태연하게 자리를 잡고, 보기만해도 흐뭇한 웃음이 배시시 새..

하슬라 별곡 40 - 이해로 될 일? <장애이해교육>

출근 길, 청의 입구에 다양하게 준비된 장애이해교육 활성화 자료를 하나 하나 둘러보고, 만져보며...... 다만 조금씩 모습이 다르거나 특별한 기능의 차이가 있는 것을, 당연하게 마주보고 스스럼없이 다가서서 함께 느끼며 조금씩 더 배려하면 되는 것을, 이해시키고 가르쳐서 실천시켜..

하슬라 별곡 39 - 정선 풍경 <강원도소년체육대회 04>

그나마 틈새에 끼어 남은 정선의 그림 몇 개를 부록처럼 붙여둔다. 구절ㅡ 아우라지 길의 묵련, 가수분교 평상에 지져 그린 정선 지도, 화동가는 길 식당 옆 명바위, 기차 소리 없는 정선 역, 드문 친절 최고 전통할매 집, 이틀 아침 힘이 되었던 선지 해장국... 괜히 더 아쉬워 질까 에필로..

하슬라 별곡 38 - 정선의 두 서너 날 <강원소년체육대회 03>

읍내 복판에서 두어 종목, 다리 건너에서 메인 경기, 한참 달려나간 화동, 고한에서 또 몇 종목...... 춘천, 영월, 강릉 등지 분산 개최잉에도 불구하고, 정선군 안을 돌아보기도 솔직히 힘에 겨웠다! 한 숨 돌리고 다시 볼 사이 없이 휘익~ 지나쳐야만 했던 깎아지른 뼝떼, 그 아래 동강, 그 ..

하슬라 별곡 36 - 정선의 하루 <강원도소년체육대회 02>

깎아지른 벼랑을 수직으로 타고 내리는 오장폭포, 사진 남기지 못하고 지나친 아우라지의 백목련 군락....... 서로 수 십 킬로미터나 떨어져 있는 탁구, 축구, 육상 경기장을 돌고나니 등성이너머로 석양이 진다! 누구는 예선에 탈락하여 나이에 비하여 너무 쓰린 눈물 삼키고 누구는 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