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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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슬라 별곡 72 - 부초의 뿌리 <동춘 서커스>

실로 오랜만에 단오 손님의 억지 손에 끌려 다시 본 동춘서커스 반세기를 넘도록 장터와 축제를 돌며 흉내낼 수 없는 소리와 몸짓으로 뿌리내리지 못하는 삶의 애환과 본색을 가르쳐 주던... 그들이 아니다! 시대의 강요일까? 살 냄새 풀썩나던 삐에로와 눈물나는 곡조의 3류 가수 대신 과..

하슬라 별곡 69 - 삭지않는 것들 <현충일 아침>

기묘한 양상의 지방선거가 끝나고도 이틀이 지나고 있다. 오늘도 서슬 퍼런 바다 그 차가운 지옥에서 영원히 잠들지 못할 젊은 영혼, 그들이 어쩌면 수 십년 머뭇거리던 이 땅의 교육, 그 뒷덜미를 한꺼번에 낚아채는 모습... 어제 들렀던 작은 병원 벽에 아직 덜 마른 물감처럼 걸려있던 ..

하슬라 별곡 68 - 해리포터 자전거 <하늘로 달리는 맘>

인천 시가지 한 귀퉁이에서 일부러 차를 세우고 담아 온 사진이다! 어느 싸이클 센타의 기발한 광고물로 보이지만, 허공 속에서 조금도 쉬지않고 페달을 돌리고 있는 두 발을 한참 바라보는 동안 나는 분명 호그와트로 열심히 날아가는 해리포터의 모습을 만났다! 얼굴도 모르는 자전거 ..

하슬라 별곡 67 - 더위를 이기는 젊음 <강릉 2014 학년별 육상대회>

어쩌다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에 가장 많은 선수가 참가하는 육상대회를 치르게 되었다. 5월답지 않은 폭염 수준의 강한 햇살에도 트랙을 달리고, 허공을 차고 오르는 작고 어린 젊음의 후끈한 열기는 갈색 피부 위에 번들거리는 땀, 운동장을 넘쳐나는 예리한 함성, 불확실성을 넘어서는 ..

하슬라 별곡 66 - 귀여운 협박 <초보운전 멘트>

경계를 알 수 없는 사회 문화 구조의 허물어짐과 함께 여지없이 뒤틀리고 왜곡되는가 하면,... 언어가 가지는 고유한 기능마저 전혀 새로운 양상의 믿음과 공감으로 또 다른 의미의 세계를 구축해가는... 끊임없이 소통을 요구하면서도 점점 두터워지기만 하는 콘크리트 불통의 물결 속에..

하슬라 별곡 65 - 통일 기다리는 식당 <고성, 협의회 나들이>

다녀온 지 벌써 한 주일이 되어가는 흔적들 강릉보다는 어딘가 나지막하고... 파도조차 차분하게 가라앉은 공현진 바다에 여린 바람만... 통일이 되기만 하면 대박이 날것 같은 식당 '금강산도 식후경'에서 낮은 바다 내다보며 먹은 뒷맛 깔끔한 성게 비빔밥을 깊숙히 기억해 둔다! 나중에..

하슬라 별곡 64 - 강원도의 이름으로 <그리고도 인천에서>

원주여중과 주문진중 연합의 여중 테니스, 은메달... 강릉 버전의 응원단 출정했던 율곡초 배구, 동메달...... 마지막 날의 피날레 투혼 강릉중 레슬링, 금메달.... 140명이 선전한 강릉 선수단은 금메달 3, 은메달 9, 동메달 9 라는, 지난 해 보다 엄청 우수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