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슬라 별곡 113 - 여름의 끝 <서늘한 8월> 가슴 바닥을 헤짚는 통곡과, 콘크리트보다 견고한 고집들과, 세상을 어루만지는 듯한 은혜와, 그러고도 터지는 한숨 덩이가 아직도 깊이 모르고 가라앉는 무심하고도 참혹한 8월이 어스름의 갈피를 파고드는 샛가을 바람처럼 지나는 날 내가 먹기 위해 남의 살을 굽는다. 그 속절없는 식.. 살어리 살어리랏다.../하슬라 별곡(2014) 2014.08.18
하슬라 별곡 112 - 또 다른 아이들 <문학 영재 여름캠프> 초.중등의 또 다른 아이들이 같은 맘으로 모여 눈을 반짝이고 있다. 문학 영역의 여름캠프가 우리 청과 강동초에서 가장 늦게 꾸려진다. 또 다른 색깔이 담긴 그들만의 총총한 눈빛들이 넘어가는 더위 속에 더 맑게 반짝인다! 살어리 살어리랏다.../하슬라 별곡(2014) 2014.08.18
하슬라 별곡 111 - 아! 존 키딩 선생... <'죽은 시인의 사회' 죽음> "오늘아침 나는 남편이자 최고의 친구를 잃었고, 세계는 가장 사랑하는 예술가와 아름다운 사람 하나를 잃었다!" 63세로 세상을 버린 그의 아내 수잔 슈나이더가 남긴 말... 로빈 윌리암스라는 배우 이름보다는 아이들의 잠든 의식을 일깨워주던 존 키딩 선생의 힘찬 목소리로 오래 남을 .. 살어리 살어리랏다.../하슬라 별곡(2014) 2014.08.12
[스크랩] 로빈 윌리엄스, 63세로 사망..우울증 인한 자살 추정(종합) 로빈 윌리엄스, 63세로 사망..우울증 인한 자살 추정(종합) http://media.daum.net/v/20140812085809493 바다 그리고 하늘.../필름조각 2014.08.12
하슬라 별곡 110 - 인형보다 더 인형같은... <명주 국제 인형극제> 옛 강릉의 관아 건물들을 공연장으로 활묭하는 국제 인형극제가 처음 열리다. 오글오글 재잘재잘. 깔깔 껄껄 유치원 꼬맹이에서 칠십대 할머니까지 관객 층은 무지 두터운 듯 한데, 좁고 더운 옛 건물 안에서 60 여 명의 숨소리와 박수에 뒤섞이며 외국어 대사에 신경을 곤두세워야 했.. 살어리 살어리랏다.../하슬라 별곡(2014) 2014.08.10
하슬라 별곡 109 - TOPS Camp <초등 과학영재 여름 캠프> 열 여덟 명 아이들과 다섯 선생님 그리고 학부모까지 함께하는 과학 여름 캠프가 보광체험학습장에서... 이름하여 Tops ㅡ Steam, Teacher, Office, Parents, Student 가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의 융합으로 생각하고 어울리며 즐기는 특별 모임이란다! 어색하지 않게 뒹구는 작은 친구들도, 아이 .. 살어리 살어리랏다.../하슬라 별곡(2014) 2014.08.10
하슬라 별곡 108 - 비오는바닷가 <꽃보다 삼척 뒷 모임> 지난 1월 삼척교육청의 인연으로 유럽을 함께 다녀 온 멤버들의 고집스런 뒷 모임 있는 날... 참가 못한 산행 대신 밥이라도 같이 먹으려 서둘러 도착한 죽변항에 속절없이 장대비가 쏟아진다. 바다와 풍경들이 조금씩 비와 어스름에 지워지고 수족관 속의 그네들만 시퍼렇게 살아 있다! 살어리 살어리랏다.../하슬라 별곡(2014) 2014.08.10
하슬라 별곡 107 - 변태하는 삶 <누에를 보며... > 얼마 전 다녀 온 작은 학교 골마루에 놓여있던 누에 상자, 그 신묘한 모습을 다시 꺼내 본다. 쉬지않고 먹어대고 간간이 잠을 자고나기만 하면 예외없이 쑥쑥 크는 몸... 몇 번의 잠을 거친 뒤에 스스로 뽑아낸 빈틈없는 실의 집에서 자신만의 어둠 속에 갇히기도 하다가 이윽고 찬란한 허.. 카테고리 없음 2014.08.08
하슬라 별곡 106 - 氷GO! 2014 <강릉 스케이트 교실> 2018 동계 올림픽을 위한 효윤적 분위기 조성과 동계 종목 활성화 대책으로 마련한 "氷GO! 2014" 가 초등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장장 2주일 동안이나 강릉빙상경기장에서 진행된다. 한 여름 폭염 속 서늘한 스케이트 장에서, 원하는 만큼 배우기도 하고 신나게 놀게 하자는 건데... 서늘하다 못.. 살어리 살어리랏다.../하슬라 별곡(2014) 2014.08.07
하슬라 별곡 105 - 행복도 비법으로? <교황의 가르침> 아주 일상적이면서 자주 잊혀지는 문구들이 교황이라는 권위있는 말씀으로 되새김질해서 나오면...... 어느덧 그 언어들은 '비법'이 되어 있다! 대저 '행복'이라는 것도 비법으로 얻어야 하는 것일까? 성스런 가르침에 목이 마르는 되먹지못한 심성이 한없이 부끄럽고도 가엾다! 살어리 살어리랏다.../하슬라 별곡(2014) 2014.08.05
하슬라 별곡 104 - 삼킨 울음 소리 <비오는 날의 매미> 약속 없이 흩뿌려대는 빗줄기에 쫓겨 그만의 나무 그늘을 잃었나 보다. 빗방울 맺힌 창틀 방충망에 달라붙어 가난한 방을 훔쳐보는... 자신의 여름 자리 잃고 소리마져 삼켜버린 저 치도 과연 매미라고 부를 수 있을까? 살어리 살어리랏다.../하슬라 별곡(2014) 2014.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