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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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슬라 별곡 149 - 친절한 술잔 02 <쏘맥 진화론>

소주 20/맥주 147ml 사람이주 소주 40/맥주 127 거의 사람이주 소주 60/맥주 107 아직은 사람이주... 소주 85/맥주 82 거의 사람 아니주 소주 110/맥주 57 사람 아니주 더 많이 마시라는 건지, 생명 보전하려면 조심하라는 건지.... 술꾼이 진화하는 건지, 술파는 사람들이 진화하는 건지.... 잠깐 웃다..

하슬라 별곡 148 - 어떤 하소연 <강릉교육대학 총동창회 체육대회>

♠ 대회사 행복한 만남, 영원한 동문 아침에 문득 쳐다 본 대관령 자락에서 붉게 밀려 내려오는 가을을 보았습니다. 무엇 하나 선명하지 못한 세상은, 아직도 아물지 못하는 세월호 참사의 안타까움을 안고 있지만, 자연의 섭리를 따라 오는 또 다른 세월을 멈추게 하지는 못하는 것 같습..

하슬라 별곡 146 - 길은 많은데... <백두대간 생태 수목원>

하늘, 숲, 바람, 말랑한 길 세상 홍진을 씻어낼 모든 것을 갖춘 곳 게다가 인적까지 드무니 귀 더욱 반갑고야! 발길가는 숲길, 마음가는 숲길, 손길가는 숲길, 눈길가는 숲길, 물길가는 숲길... 한 줄기 산이요, 같은 숲인데 복잡한 심사로 갈 수 있는 '길'은 참 많기도 하다! 얽힌 털실뭉치로..

하슬라 별곡 143 - 삶과 죽음 <구피들의 세상>

달랑 세 마리가 안스러워 조금 더 큰 구피 여섯을 보태어 왁자한 세상 만들어 주었더니 서늘한 가을 아침 제일 빠릿하던 수컷 한 놈이 허연 배를 하늘로 하고 떠났더라! 황망한 한 나절 어두운 기운 몰아내고 싶어 서둘러 어항 물 갈아주다가.... 아뿔사! 언제, 어느 산모의 고통 있었는지, ..

하슬라 별곡 140 - 가위눌린 해 <남항진 단상>

밤새 두께를 알 수 없는 다중 인격의 내 그림자에 쫓기다 안개 눈빛 더듬이 손짓으로 견고한 시간의 못질 흔적따라 허겁지겁 찾아간 바다... 그 바다, 망연한 구름 사이로 여전히 오늘의 해가 뜬다 건강과 낚시를 위해 나온 맑고 평온한 얼굴들 틈새에 이방인의 얼굴 하나를 만난다 어설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