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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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슬라 별곡 176 - 속 쓰린 날 <청년에게 고함>

왜 사람들은 한 장 남은 달력이 펄렁일 때면 더 친해지지 못해 조급해지는 걸까? 서슬 퍼렇던 세월에 그나마 살 냄새 보듬으며 살았던 누구들은 세상을 떠나고 형체도 없이 뒤틀린 왜곡과 억압의 두터운 그늘만 어두운데, 아직 이런 책 한 권은 협동조합 책꽂이에서 낯선 청년을 목놓아 ..

하슬라 별곡 175 - 협동조합 '공감' <Wee 센타/클래스 평가회>

각 학교 Wee Class와 우리 청 Wee Center에서 어두운 아이들 마음 만지기에 ... 모든 것을 바치는 사람들, 전문 상담(교)사들과 매우 특별한 장소. &lt;협동조합 공감&gt;이라는 곳에서 유쾌하고 따뜻한 평가 간담회를 가지다. 저렴하게 대여된 아늑한 공간도 감동이었지만 순수 준비하고, 차리고, ..

하슬라 별곡 174 - 빵집 아저씨 <듀팡알로 감사패>

더 이상 갈 데 없는 절벽에 서는 마음으로 우리 청 Wee 센타를 찾아오는... 어린 친구들의 무거운 마음을 눅진한 반죽에 고소한 빵 가루 그리고 따뜻한 오븐 닮은 이웃집 아저씨의 부드러운 손길로 차분하게 어루만져 주신 체험 빵집 강릉 듀팡알로 매양 쑥스러워 하시는 사장님께 센타 요..

하슬라 별곡 173 - 이런 커피 선생 <특화 교육과정 수료>

지역 특화교육과정으로 시작한 강릉 커피 아카데미의 한 학기 될 것 같지않게 어설픈 시작이더니 어느 새 시끌거리던 중딩 20명이 의연한 바리스타의 깊어진 눈빛으로 든든한 선생님과 수료식을 하다! 단순한 커피쟁이 연습이 아니라 이 어린 친구들에게 넓은 세상보기, 미래 두드리기를..

하슬라 별곡 171 - 기술 아닌 인술 <심폐소생술 연수>

학교체육 담당교사, 체육 지도자들을 모시고 소방서 구조팀의 전문가에게 온전한 사람의 힘으로 죽어가는 사람을 살려내는 특별하고 소중한 연수를 한다. 단순한 손짓이 아닌, 영혼이 담긴 혼신의 몸짓이 생명을 되살린다면 이는 필시 '기술'이 아닌 '인술'이라 불리우고 또 새겨져야 할..

하슬라 별곡 170 - 겨울 하모니 <새들 리코더 앙상블>

12년이나 되었단다! 바쁜 교사의 일상 틈서리에... 이리도 고운 소리의 어울림을 서로 끼우며 함께 웃어온 지가.... 노곤한 세월 이 땅의 교사로 살며 누구는 고운 음악 가슴 넉넉하게 채우며 저리 아름답게 어울려 사는데 흐린 안개 숲에 어깨마져 잠겨 선명한 그림자 조각 하나 없이 괜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