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국 기행 10 - 다같이 돌자! <독도 한 바퀴> 어쩌다 이런 행운이 배를 따라 왔을까? 아침 배가 파도 때문에 접안 못하고 돌아갔다는데 오후의 우리는 독도를 세세하게 돌아보는 덤까지... 선착장에서 멀어지며 오히려 선명해지는 실루엣 물살에 잘게 울렁이는 간절한 기도를 실은 배는 천천히 바위들이 연출하는 절경의 섬을 한 바.. 또 다른 나를 데리고.../우산국 기행(15) 2015.08.20
우산국 기행 09 - 아! 독도에 발을 딛다! <국토의 동쪽 끝> 독도행 배를 타는 작은 항구 사동 앞바다는 출렁이는 설렘과 불안을 잠재우듯 잔잔하고 사뭇 고요하기만 하다. 울릉도에서 '동남쪽 뱃길 따라 200리(87.4km)', 지도에서는 코 옆 바다에 떠 있는 그 곳에 이르는 먹먹한 시간은 조바심을 비웃는 망망대해... 한참동안 쩌렁쩌렁 배 안을 울리는 .. 또 다른 나를 데리고.../우산국 기행(15) 2015.08.20
우산국 기행 08 - 마음 울렁이는 북면 02 <섬의 지붕, 나리분지> 천부리 홍문동 고갯길을 올라 홍살문을 지나니 사방이 900m 산들로 둘러싸인 널찍한 초록색 벌판이 아슴하게 이어진다. 바다 가운데 섬의 꼭대기에 이렇듯 크고 평평한 모양의 곡식 밭과 사람 냄새나는 마을이 있다니... 중요민속자료로 보존되고 있는 몇 채의 '투막집과 너와집'도 그러하.. 또 다른 나를 데리고.../우산국 기행(15) 2015.08.20
우산국 기행 07 - 마음 울렁이는 북면 01 <더 갈 수 없는 길> 섬의 북면으로 접어들어 예쁘장한 항구 현포와 예림원 조각공원, 이장희의 '울릉천국' 얘기만 듣고 구비를 돌아드니 '공암'으로 유명한 '꼬끼리 바위'가 여전히 바닷물 깊숙히 코를 박고 있는 미련한 꼴로 나그네를 반긴다. 해발 425m의 날카로운 '송곳봉' 아래 '성불사' 뜰에 앉아 계신 약.. 또 다른 나를 데리고.../우산국 기행(15) 2015.08.20
우산국 기행 06 - 깊고 그윽한 서면 02 <한국 10대비경지역> 메우고 덮어서 길을 내지 못할 곳은 벼랑에 기대 세워서 만든 피암터널과 가차없이 뚫어서 만든 섬 터널들이다. 수층동의 산 위에서 앙증맞게 두 팔 벌린 '곰바위'에 웃고 묘하게 쌓인 시루떡 같은 바위를 지나 만물상 전망대 학포항의 다음 동네 황토굴 유명한 태하항에 이르러 울릉도 .. 또 다른 나를 데리고.../우산국 기행(15) 2015.08.20
우산국 기행 05 - 깊고 그윽한 서면 01 <만들어지는 섬> 사방이 바다인 이 곳에서도 뜨는 해는 산 봉우리 너머로부터 오는가? 낙낙한 '오징어 내장탕'으로 속을 내리고 수 년 간 사람의 손으로 만들고 있는 섬의 서면부터 일주도로 탐방을 나선다. 3항 중의 하나인 사동에는 천연 흑비둘기가 살고 있다는데, 시멘트 구조물로 맑은 바다를 메워가.. 또 다른 나를 데리고.../우산국 기행(15) 2015.08.20
우산국 기행 04 - 낯섬이 저무는 곳 <저동 촛대바위> 저동재 터널을 지나 도동항이 한참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언덕 비탈에 기묘한 공법으로 지은 팬션, 아득한 경관, 시원한 바람, 작은 소품에다 맛깔스런 아침밥과 주인댁 강아지의 친절까지 은근한 고마움으로 고이게 하던 '명가 팬션', 어쩌다 들게 된 방 이름이 신기하게도 오늘 진이 빠.. 또 다른 나를 데리고.../우산국 기행(15) 2015.08.20
우산국 기행 03 - 내려다 보기 <내수전 일출전망대와 풍혈> 여러 가지 처지를 생각하여 조금은 고급스런 행보를 예약했다. 어디든 올라가는 섬 택시로 그 턱 밑까지 모셔 주었는데, '내수전 일출전망대'까지의 가파른 고갯길은 살이 익는 땡볕으로 그득하여 내려다 보이는 바다와 섬마져 흐릿하더라! 얼음 바람 새어나오는 천연에어컨 '풍혈'에 이.. 또 다른 나를 데리고.../우산국 기행(15) 2015.08.20
우산국 기행 02 - 그렇게 닿은 섬 <또 하나의 세상, 울릉도> 육지를 버린 주제에 바다의 흔들림을 걱정하다니... 얄팍한 속 보이는 배멀미 걱정에... 깝박 깝박 조는 사이 배는 또 다른 세상의 항구에 닻을 내렸다, 옛 우산국의 저동! 엄청나게 큰 후박나무 아래 바다가 보이는 '관해정'에서 마음 식히다가 처음 만나는 '따개비 밥'으로 점심을 먹는다... 또 다른 나를 데리고.../우산국 기행(15) 2015.08.20
우산국 기행 01 - 그렇게 떠남 <세상 밖으로> 불볕 햇살에 허물어진 몸뚱이를 응급실 링거로 다스리며 밤새 엎치락 뒤치락... 야속한 새벽은 어김없이 밝아오고 부실한 약속이라도 지켜보려는 고집으로 강릉항에서 배를 타고야 만다. '멀미 약은 1층 매점에 있습니다!' 육지라는 이름의 세상을 버리는 것은, 바다 한 가운데를 지나며 .. 또 다른 나를 데리고.../우산국 기행(15) 2015.08.20
순천만 - 타는 노을에 지워지는 세상 옆구리를 파고드는 찬 바람 그 온기 없는 햇살 아래 몽글한 자연의 모습을 보여주던 그가 불타서 넘어가는 노을의 힘을 빌어 인간이 갈망하는 세상을 조금씩 조금씩 지우고 있다. 여기는 순천만이다! 또 다른 나를 데리고.../남도-통영,순천(13) 2015.08.16
순천 - 낙안읍성, 생태공원 별 옛날 맛이 나지도 않으면서 그 이름만으로 사람이 붐비는 읍성을 돌아보고 저녁이 되기 전 순천만에 도착하다 결국 여기에 오고 싶었던 거다! 또 다른 나를 데리고.../남도-통영,순천(13) 2015.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