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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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주별곡 29 - 우주 품은 장미꽃 <명주 갤러리 02>

바다 마을 2층 복도 끝에 숨어 있는 작은 전시관, 이름하여 '명주 갤러리' 이영자 전 교장샘의 특별전에 이어 그 두번 째 작품전 '박혜숙' 작가의 사진이 걸렸다. 이쁜 장미꽃 그 내밀한 꽃이파리 속에 오묘한 우주의 섭리를 담았단다! 카메라 기술이라고는 결코 믿을 수 없는 섬세한 색과 ..

명주별곡 27 - 책 좀 읽지 말입니다! <독서주간>

온 나라가 떠들썩한 '태양의 후예'가 아쉽게도 종영한다는 날 우리 학교 도서관 주무관 님이 알뜰 살뜰 세심하게 기획하고 차분하고 따뜻하게 추진하는 '2016 명주 독서주간'은 아직도 그 하루를 남기고 여전히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재미로 학교 구석구석에서 작은 친구들을 &lt;도서관의 ..

명주별곡 25 - 겁 없는 2학년 <소년체전 수영 경기>

명주의 두 번째 스타 4학년 이하 여초 수영에 출전한 겁 없는 우리의 2학년 예진이가 첫째 날, 평영 50m 경기에서, 정식 규격 경기장의 높은 출발대와 큰 대회 출전의 과도 긴장때문에 출발과 동시에 물안경이 벗겨지는 악조건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나중에 울었다는, 감동의 완주 ..

명주별곡 24 - 대단한 4학년 <소년체전 육상경기>

수 년 동안 강원도 소년체전에 선발 선수가 없어 아쉽던 우리 학교에 드디어 등장한 ... 꼬마 강릉시 대표 선수 둘 육상 4학년 남자 80m에 권경구가 수영 4학년 여자 평영, 배영 50m에 겁도 없는 명주 2학년 최예진이 출전한다. 태어나서 처음 스파이크를 신고 강릉종합운동장 우레탄 트랙에 ..

명주별곡 23 - 벗지못한 지게 <백두대간 생태 수목원>

수 년째, 몇 번을 갔던 숲인데도 매번 다른 얼굴, 낯선 냄새가 산 줄기에 두텁게 휘감겨 있다. 허접스레 넘기는 달력의 뒤로 보이지도 않는 두께로 켜켜이 쌓여 가난한 영혼까지 버석거리는 짐 불투명한 회한, 속 저미는 절망, 이미 몸뚱이는 바닥에 잠기는데 녹슨 내음 털고 일어서지 못..

명주별곡 19 - 어색함 다시 지우기 <학기초 Tip>

어느덧 새 만남의 어색함들이 꽤나 많이 지워졌어야 하는, 3월도 벌써 닫히는 주일 아직 교실 구석구석에 낯섬의 찌끼들이 풀지 못한 숙제처럼 남아 있다면... 어쩌리! 지금부터라도 다시 한 번 톡톡 튀는 묘법을 몇개 빌어다가 '우리만의 한 식구되기'를 착실하게, 끈끈하게, 따뜻하게, 솔..

명주별곡 18 - 햇살, 꽃, 바람의 날 <명주의 봄>

야위어 성긴 머리카락이 사정없이 헝크러지는 아침, 휘감아치는 바람에 속절없이... 하얀 이파리 날리는 목련을 보다가 어느 새 몰래 다가오던 봄이 내 무딘 눈길에까지 들켜서 지르는 억울한 비명에 깜짝 놀라 방을 나섰다. 감히 바람이 닿지 못하는 겸손한 아래에서 다소곳한 수선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