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주별곡 29 - 우주 품은 장미꽃 <명주 갤러리 02> 바다 마을 2층 복도 끝에 숨어 있는 작은 전시관, 이름하여 '명주 갤러리' 이영자 전 교장샘의 특별전에 이어 그 두번 째 작품전 '박혜숙' 작가의 사진이 걸렸다. 이쁜 장미꽃 그 내밀한 꽃이파리 속에 오묘한 우주의 섭리를 담았단다! 카메라 기술이라고는 결코 믿을 수 없는 섬세한 색과 .. 살어리 살어리랏다.../명주별곡(2016) 2016.04.15
명주별곡 28 - 꽃이니, 나비니? <팬지 큰 화분> 덥석 다가오지 못하는 새 계절을 기다리다 못해 성급한 아이들이 떼로 오글거린다. 아직 때가 이르지 못했음일까? 후두둑 날아 올라 파안대소 터지는 분수처럼 퍼지지 못하고 하얀 나래, 노란 나래 보라색 부끄러움 뒤에 애써 감추고 먼저 하늘 털어 줄 어미 나비 기다린다! 동그랗고 아.. 살어리 살어리랏다.../명주별곡(2016) 2016.04.15
명주별곡 27 - 책 좀 읽지 말입니다! <독서주간> 온 나라가 떠들썩한 '태양의 후예'가 아쉽게도 종영한다는 날 우리 학교 도서관 주무관 님이 알뜰 살뜰 세심하게 기획하고 차분하고 따뜻하게 추진하는 '2016 명주 독서주간'은 아직도 그 하루를 남기고 여전히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재미로 학교 구석구석에서 작은 친구들을 <도서관의 .. 살어리 살어리랏다.../명주별곡(2016) 2016.04.15
명주별곡 26 - 특별한 봄날 <미술관 나들이> 학교로 오는 예술을 기다리기 보다 이 봄, 햇살과 바람 맞으며 3학년부터 나들이를 먼저 시작하다. 창 밖에 흐드러지는 꽃바람을 지나 귀한 분들의 영혼과 손짓이 어우러진 미술 작품이 전시된 특별한 곳 강릉시립미술관을 찾아 말라가는 호수의 여러 가지 모습, 먹물의 농담이 그려낸 한.. 살어리 살어리랏다.../명주별곡(2016) 2016.04.14
명주별곡 25 - 겁 없는 2학년 <소년체전 수영 경기> 명주의 두 번째 스타 4학년 이하 여초 수영에 출전한 겁 없는 우리의 2학년 예진이가 첫째 날, 평영 50m 경기에서, 정식 규격 경기장의 높은 출발대와 큰 대회 출전의 과도 긴장때문에 출발과 동시에 물안경이 벗겨지는 악조건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나중에 울었다는, 감동의 완주 .. 살어리 살어리랏다.../명주별곡(2016) 2016.04.11
명주별곡 24 - 대단한 4학년 <소년체전 육상경기> 수 년 동안 강원도 소년체전에 선발 선수가 없어 아쉽던 우리 학교에 드디어 등장한 ... 꼬마 강릉시 대표 선수 둘 육상 4학년 남자 80m에 권경구가 수영 4학년 여자 평영, 배영 50m에 겁도 없는 명주 2학년 최예진이 출전한다. 태어나서 처음 스파이크를 신고 강릉종합운동장 우레탄 트랙에 .. 살어리 살어리랏다.../명주별곡(2016) 2016.04.11
명주별곡 23 - 벗지못한 지게 <백두대간 생태 수목원> 수 년째, 몇 번을 갔던 숲인데도 매번 다른 얼굴, 낯선 냄새가 산 줄기에 두텁게 휘감겨 있다. 허접스레 넘기는 달력의 뒤로 보이지도 않는 두께로 켜켜이 쌓여 가난한 영혼까지 버석거리는 짐 불투명한 회한, 속 저미는 절망, 이미 몸뚱이는 바닥에 잠기는데 녹슨 내음 털고 일어서지 못.. 살어리 살어리랏다.../명주별곡(2016) 2016.04.11
명주별곡 22 - 마음섞는 연습 <문화의 날> 한 달에 하루 이렇게 문화를 찾아서 무언가를 함께 하겠다는 얘기, 언제부터, 어디에 있는 누가 꺼내고 시작한 움직임일까? 그룹을 만들고, 돌아 볼 곳들을 고르고, 그 시간을 벌기 위하여 더 바쁘게 일하고, 삼삼오오 웃으며 나서는 모습들이 퍽 익숙한 듯 밝아서 놀랍다! 일부러 마음쓰.. 살어리 살어리랏다.../명주별곡(2016) 2016.04.11
명주별곡 21 - 고향의 봄 <제주 소년 오연준> 유리알 보다 더 투명하고 깃털보다 더 가벼운 천상의 맑은 목소리가 홍진에 오래 묵어서 어쩌면 잊혀져 버린 어른들의 고향을, 어쩌면 아직 간직해 보지도 못한 아이들의 그리움을 크고 작은, 가슴 저 밑바닥으로부터 조금씩 더 조금씩 펌프질해 올린다! 그 가녀린 목소리, 그리고 손짓 .. 살어리 살어리랏다.../명주별곡(2016) 2016.04.01
명주별곡 20 - 팁은 Tip일 뿐 <좋은 수업> 좋은 선생님 좋은 수업 좋은 학교... 좋은 교육 누구의 말 들어서 누구의 흉내내어서 될 일이 결코 아니라는 건 애시당초 모두가 알고 있었던가? 팁은 Tip일 뿐 나를 쳐다보고 기다리는 눈빛 초롱한 아이들은 지금,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을... http://eduhope88.tistory.com/240 살어리 살어리랏다.../명주별곡(2016) 2016.04.01
명주별곡 19 - 어색함 다시 지우기 <학기초 Tip> 어느덧 새 만남의 어색함들이 꽤나 많이 지워졌어야 하는, 3월도 벌써 닫히는 주일 아직 교실 구석구석에 낯섬의 찌끼들이 풀지 못한 숙제처럼 남아 있다면... 어쩌리! 지금부터라도 다시 한 번 톡톡 튀는 묘법을 몇개 빌어다가 '우리만의 한 식구되기'를 착실하게, 끈끈하게, 따뜻하게, 솔.. 살어리 살어리랏다.../명주별곡(2016) 2016.03.29
명주별곡 18 - 햇살, 꽃, 바람의 날 <명주의 봄> 야위어 성긴 머리카락이 사정없이 헝크러지는 아침, 휘감아치는 바람에 속절없이... 하얀 이파리 날리는 목련을 보다가 어느 새 몰래 다가오던 봄이 내 무딘 눈길에까지 들켜서 지르는 억울한 비명에 깜짝 놀라 방을 나섰다. 감히 바람이 닿지 못하는 겸손한 아래에서 다소곳한 수선화, .. 살어리 살어리랏다.../명주별곡(2016) 2016.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