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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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주별곡 48 - 마마 세계 저울박물관 <5월 문화의 날>

'길 위의 인문학' 누가 만들어 낸 말인지... 인문학의 부재를 아쉬워하며 시대를 한탄하던 담론들이 아직 성성한데, 근래 강릉 곳곳에 세워지는 다양한 주제의 작은 박물관들 컵, 민화, 커피, 그리고 저울까지... 막상 찾아가 보면 주제를 품은 다양하고 선명한 모습보다는 개인적인 수집물..

명주별곡 46 - 함께 여는 문 <수업분석의 질적접근>

언제면 스스로의 수업을 부담없이 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수업자의 마음을 더 편하게 해줄 수 있을까? 어떤 시선으로 아이들의 배움을 읽어낼 수 있을까? 얼마만큼의 두드림으로 활짝 열고 나누는 협의문화를 만들 수 있을까? 결코 짧지않은 각자의 세월, 서로 달리 만들어 진 교사..

명주별곡 45 - 한일전의 의미 <여자 배구 올림픽 예선전>

배구 경기 한 판에 목이 컥 쉬어 따갑도록 온 몸과 정신줄을 매달고 있다! 이게 뭘까? 왜 일본과의 경기에는 이런 감정, 이런 응원이어야 할까? 암울하고 억울하게 새겨진 수 십년의 역사 때문이라고 쉽게 얘기할 수 있어야 하는 걸까? TV 중계 앞에서 성질난 원숭이 빠알간 피터처럼 손뼉..

명주별곡 43 - 눈물섞인 문화 <태백 물닭갈비>

지하 수 백 미터 막장처럼 탄 먼지 서걱이는 삶이 눈물처럼 늘 어둡게 질척이던 시절 탄광촌 나지막한 따개비 관사에서 올망졸망 대식구가 모여앉아 턱없이 모자라는 닭고기 몇 점이 아쉬워 시레기 나물에 흥건하게 물 부어 주린 배 채우다 생겼다는 '물닭갈비', 결코 음식이 아니라 태백..

명주별곡 42 - 목숨 구하기 연습 <안전한 학교 만들기 연수>

여름에도 서늘한 고원, 태백 철암 강원도소방학교에서 이틀 째, 감히 붉은 색 소방훈련복을 걸치고... 완전 체험형 연수를 받고 있다. 언제, 이리도 소상하게 사람 목숨 구하는 연습을 해 보았던가? 연습으로 그게 그리 가능하겠냐마는 살아있음과 살려야하는 마음에 대하여, 새삼 보이지 ..

명주별곡 39 - 바람의 아이들 <명주 어울 한마당 2016>

초속 15m를 넘나드는 바람 속에 다음 날로 약속된 어린이 날과 운동회의 의미를 위해... 전 직원이 텐트 7개를 칠 때부터 이 이상한 이야기는 배반의 의미를 잉태한다. 몇 번이고 하늘 쳐다보며 망설이면서도 명주가족 모두에게 매년 그러했듯이 안온하고 서늘한 그늘을 만들어 주려고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