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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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주별곡 81 - 오즈의 골짜기 <영월, '산속의 친구'>

이런 저런 일로 몇 번째 들른 박물관과 동강의 동네, 영월에서 이번에는 낯선 풍경 제대로 만났다! 차분한 저녁 식사를 위한 지인의 특별한 배려와 소개로 꽤나 깊은 골짜기로 안내되는데, 병든 동생을 사랑하는 애틋한 형이 각고의 노력으로 집의 구석구석까지 금박으로 입혀 주었다는 '..

명주별곡 80 - 마음으로 엮은 책 <명주 책바라기>

도서관 입구 회전서가에 처음 보는 엄청 커다란 책이? 신기함에 다가가 들여다 보니... 그냥 책이 아니다! 학부모 독서 동아리 회원들이 일일이 그리고, 쓰고, 붙이고, 다듬어서 순전히 손으로 만들어 낸 작품이었더라! 꼼꼼 이상으로 애를 쓴 매무새 구석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섬세한 마..

명주별곡 79 - 참운동 배우기 <스포츠클럽 배드민턴>

2주일 전 예선 2차 리그까지 아깝게 한 점 차이로 져서 안타까운 눈물까지 흘렸다는 작은 친구들 두어 번 얼굴 볼 때마다 우선 즐기고, 끝까지 포기하지 말기, 그리고 지고도 웃는 운동하자 했더니 29일 수요일 오후 명주 체육관에서 벌어진 최종 결승 토너먼트의 마지막 4, 5학년 꼬맹이 팀..

명주별곡 78 - 문지방 위에서 <흔들리는 '문'>

오래된 공동체 생활에서 어느덧 만들어지고 갇혀버린 '성심'을 다양한 논의와 이해, 배려하고 협력하는 '결합'의 과정으로 아프고 불편하더라도 서로 흔들어 부수고 비워 '재배치'시키는 노력이야 말로 교사라는 존재의 끔찍함을 인식하고 진실로 '소'하고 '통'하는 학교철학의 밑거름이 ..

명주별곡 77 - 어둠 속 메아리 <영화 '스티브 잡스'>

온 몸의 뼈 마디와 갈빗대 사이로 끈적하게 쉴새없이 배어나오는 지독한 이율배반의 습기를 눌러가며 오래 전에 다운받아 둔 영화 한 편을 꾸역꾸역 입에 밀어넣는 상추 쌈 처럼 몇 시간째 미련스레 보고 있다! 명석함을 빙자한 온갖 고집과 독선으로 주변의 사람을, 이기적인 세상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