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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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주별곡 87 - 진화하는 학부모들 <명주 책바라기의 여름>

가히 살인적인 찜통이라는 표현이 조금도 어색하지 않은 여름 날, 이 방학 중에 동네 어디에선가 '큰 책' 발간했던 책바라기 엄마들이 무언가 작업을 하고 있대서... 찾아가 본, 회산 한복판에 단아하게 지어진 2층 집 분명 브런치 가게인데, 그 2층 공방에선 그림자 인형극 캐릭터 제작이 ..

명주별곡 86 - 쓸쓸한 바다 <동막, 대진항의 아침>

어떤 모임 있어 80년대에 친구를 찾아간 적 있는 삼척 동막국민학교에 갔더라! 그림같이 이쁘던 학교에 이젠 달랑 두 명의 아이와 선생님 한 분이 분교를 지키며 삭막한 현실을 살고 있다. 안타까움과 선명치 못한 서러움으로 새벽녘 찾아나선 이웃 동네 바닷가, 그림같은 기억 속 동막 대..

명주별곡 85 - 소름끼치는 고딩 <강원예고 예술제>

이틀에 걸쳐 무용과와 음악과 예고생들이 펼쳐내는 풋풋하면서도 그윽한 향연을... 어쩌면 호사스럽게도 누렸다. 멀지않을 훗날 달려가는 분야에서 추종을 불허하는 프로가, 혹은 예술의 깊은 맛을 아는 또 다른 직업인으로 아직은 한참 남은 듯한 그들의 삶을 이어갈 터 조금은 투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