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별곡 84 - 이삭줍기 01 <고기굽는 기차> 누가 이 깡통기차에게 달려가는 일 대신 진한 냄새 연기로 고기를 구으라 했을꼬? 신성로마의 황제 까를 4세가 세운 여름 별궁 슈테인 성 오르는 길목에서 작은 재치로 버얼겋게 타는 증기 기차를 보다! 또 다른 나를 데리고.../중유럽 02 (17) 2017.07.14
초당별곡 83 - 낯선 여행의 끝 <닮을 수 없는 음식 문화> ㅡ 여행은 혼자 떠났다가 또 다른 나와 함께 돌아오는 것이다! 장자 연구가로 평생을 마친 조희균 선생의 말이 다시 일곱 시간을 빨리 늙으며 돌아오는 열 시간 비행 내내 답답한 가슴을 친다! ㅡ 얼마나 낯설게, 온몸으로 부딪쳤는가? ㅡ 직관을 통한 이해, 이해 넘어 인식의 봉우리까지? .. 또 다른 나를 데리고.../중유럽 02 (17) 2017.07.14
초당별곡 82 - 영혼이 따뜻해지는 동네 <HUNDERTWASSER VILLAGE> 만화, 혹은 이야기 속 상상의 세계가 누군가의 손에 의해서 어김없는 현실로 그려진 믿을 수 없도록 꿈같이 다가오는 동네 울퉁불퉁 되는대로 이어 쌓은 불안한 벽, 건물 외곽선 뿐 아니라 내부까지도 온통 울퉁불퉁, 알록달록, 오밀조밀, 대충허술... 도대체 건물의 형식이 요구하는 바깥.. 또 다른 나를 데리고.../중유럽 02 (17) 2017.07.14
초당별곡 81 - 다시 비엔나 <크림튼의 '키스'를 찾아> 세 시간이 넘도록 버스 안 창문에 매달려 막막한 예의 그 벌판에 지평선 길게 그으며 다시 달려온 곳, 비엔나! 이 탐방의 끝자락으로 남겨둔 곳들 요한스트라우스가 금빛 동상으로 바이올린 긁으며 살아 있는 시립공원, 모짜르트와 베토벤, 슈베르트와 브람스, 그리고도 하많은 천재들이 .. 또 다른 나를 데리고.../중유럽 02 (17) 2017.07.14
초당별곡 80 - 도나우의 진주, 혹은 장미 <부더 + 페슈트 = 부다페스트> 인구 180만을 상회하는 중유럽 최대 도시 역사적 전통이 남아있는 강 서편의 '부더'와... 신 시가지 강 동편의 '페슈트'의 전혀 다른 어울림 페스트 지역의 장려한 의사당과 성 이슈트반 성당, 도나우 강 건너 부다 지역의 더블 십자가 마챠시 교회, 외적의 침입을 지켜냈던 일곱 부락 어부.. 또 다른 나를 데리고.../중유럽 02 (17) 2017.07.14
초당별곡 79 - 조금 빗나간 번짓수 <헝가리 교육부?> 분명 헝가리의 초.중등 교육 시스템과 그와 맛물려 있는 교사 양성 및 연수제도에 대한 다양하고 정확한 현지 정보를 얻기 위한 행보였을 터 허나 어쩌랴! 나라마다 필요한 업무의 갈래에 따라 그네들이 분류하고 정한 부서들이 우리와 다른 것을... Ministry of National Resources 를 찾았다가 어.. 또 다른 나를 데리고.../중유럽 02 (17) 2017.07.14
초당별곡 78 - 바람개비 벌판 <헝가리 모숀머저로바르> 거창하고 특별한 표식 하나 없이 지나가는, 그저 허술한 휴게소같은 부지불식간의 국경은 주인보다 똑똑한 휴대폰이 문자로 알려준다. 가끔씩 양념처럼 휘익 뿌려지는 작은 숲 더미 뿐 가도가도 창 밖의 풍경은 아슴하게 이어지는 벌판, 이리도 길고 선명한 지평선을 만난 적이 있었던가.. 또 다른 나를 데리고.../중유럽 02 (17) 2017.07.14
초당별곡 77 - 8년 동안의 담임 선생님 <International Christian School of Vienna> 50개 나라 학생들로 구성된 작은 국제사회 세계 각국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ㅡ 고품질의 개별화 프로그램으로 ㅡ 국제시민교육의 본질적인 발전과 ㅡ 스스로의 정체성과 문화적 인식의 공감대 구축 ㅡ 글로벌 사고를 통한 다양성에 감사하는 마음 함양 이 학교의 프로그램은 중.. 또 다른 나를 데리고.../중유럽 02 (17) 2017.07.14
초당별곡 76 - 여전히 구태의연한... <예술의 도시 Vienna> 어쩌면 지독스런 게으름의 소산이 아닐까? 누구도 바쁜 기색없이 천천히 움직이는 도시, 높은 삶의 질 때문에 누구나 살고싶어 한다는 도시 그 비엔나의 거대한 위풍, 오밀조밀한 구석 구석은 처음 왔던 몇 년 전이나 조금도 달라 보이는 게 없이 특유의 구태의연한 도나우 강 처럼 천천.. 또 다른 나를 데리고.../중유럽 02 (17) 2017.07.14
초당별곡 75 - 팔려가는 모짜르트 <그의 이름으로, 짤츠부르크> 하늘이 내린 동화 속 안개 마을 짤츠캄머굿 볼프강 거리에서 버스 몇 구비 깝박 조는 잠깐 사이 오래 챙기고 지켜 온 소소한 일상까지도 위대한 천재 '모짜르트'의 이름으로 팔아버리는 세속의 끝장, 짤츠부르크로 떨어지다! 사운드 오브 뮤직 '도레미 송'의 이름으로 꽃과 분수, 보리수 .. 또 다른 나를 데리고.../중유럽 02 (17) 2017.07.14
초당별곡 74 - 자연의 일부로 사는 법 <짤츠감머굿> 반人반天 으로 반人반風 으로 반人반江 으로... 반人반山 으로 반人반谷 으로 반人반林 으로 반人반影 으로... 거대하고 깊기만 한 자연의 품 속에선 속세의 질긴 끈을 놓지 못하는 인간도 투명에 가까운 자연스러움으로 스며들고 만다! 볼프강 가의 사운드 오브 뮤직, 장길겐 마을 차가운.. 또 다른 나를 데리고.../중유럽 02 (17) 2017.07.14
초당별곡 73 - 느리게 사는 땅 <체코에서 오스트리아로> 흐르는 바람에 밀려 아무 때나 비를 뿌리는 바다의 냄새가 너무도 머언 땅 농사지을 사람이 없어 대충 유채나 보리 뿌리고 ... 당연한 듯 햇살과 비바람에 맡겨버린 아슴한 벌판 그 벌판 가로지르는 길고 긴 도로 공사조차 달랑 포크레인 한 대에 인부 두어 명 뿐 한참을 달려도 별 달라지.. 또 다른 나를 데리고.../중유럽 02 (17) 2017.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