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전체 글 1497

청옥산 별곡 17 - 줄거리가 있는 그림 <방과후 미술교실>

3월부터 새로 시작한 미술교실, 강원예술고등학교 회화 선생님께서 깊은 산골까지 와 주시는 특별한 날.... 그 현장... 마음에 드는 별자리를 선택하여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시간인가 보다. 한 번도 실제로 본 적이 없는 전 갈을 저리도 섬세하게 그려낼 수 있는 진영이의 생각과 솜씨는, ..

청옥산 별곡 16 - 외계인의 흔적? <쉬는 시간>

때 아니게 쏟아지곤 하던 잔설조차 어느새 말끔하게 사라진 운동장에, 쉬는 시간 동안 분명 외계인이 다녀 갔다!! 두 시간이 지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20분의 쉬는 시간, 오랜만의 햇살 속에 깔깔대는 소리로 가득하 더니... 왠걸! 어디서도 보도 듣도 못한 괴이한 형상의 흔적만 남겨 놓..

청옥산 별곡 14 - 하얀 지우개 <다시 눈은 내리고...>

남쪽의 꽃 소식이 요란한 3월의 끝 산중의 섬에 다시 쏟아지는 순백의 눈 꽃송이 사방이 해발 800m 이상의 고갯길로 둘러싸여 있는 하장, 봄은 아직 그 고갯길을 넘어 올 준비가 덜 되 었나 보다. 이른 아침부터 아주 대놓고 펑펑 쏟아지는 하얀 눈보라에 숲과 산, 하늘까지 뿌옇게 질린 표..

청옥산 별곡 13 - 함께 하는 무지개 가족의 하루 <2013 학교교육 설명회>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을 아우르는 '하장 무지개 교육 가족'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꼬박 함께 하는 하루가 있었다. 1) 아침 10:50 부터 각 학년 교실의 수업 참관, 2) 11:30에 학교 급식소 두리반에서 직접 점심 식사를 해 보시는 모니터링, 3) 자유로운 휴식과 함께 학교의 여기 저기 둘러..

청옥산 별곡 12 - 바람개비 이웃 <태백풍력발전소 기증식>

하장에서 태백으로 넘어가는 길 높은 매봉산 위의 하얀 바람개비 발전소에서 학교 교육활동을 돕는 선물을 가져 오시다. 먼 발치에서 지나며 쳐다보기만 했던 하얀 바람개비 발전기.... 태백풍력발전소에서 무지개 친구들을 위하여 TV, 디지털 카메라, 프린터 등의 기자재를 기증해 주셨..

청옥산 별곡 11 - 작은 민주주의 시작 <무지개 토론방 개장>

꼬마에서 덩치까지 골고루 섞인 무지개 동아리, 펑펑눈, 여우비, 통배추, 산머루... 솔직한 토론과 당당한 발표를 지향하는 2013년 작은 이들의 민주주의가 이렇게 시작되다. 학교 생활의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동아리 토론방을 개설하고, 다시 전체 토론의 장에서 동아리 대표로써 당당..

청옥산 별곡 10 - 숨어 있는 봄 <씨앗 옥수수>

때 아니게 춘분의 폭설이 내리던 동네, 어깨 움츠리고 지나던 학교 뒷집 마루 기둥에 걸린 잘 여문 기다림 덩어리를 만나다. 오래된 갈색 무늬결이 그림처럼 선명하게 살아 있는 나무 기둥의 한 가운데, 작은 딱정벌레 등껍질의 모임처럼 견고하게 매달린 그 는 아직 완강한 거부의 몸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