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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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옥산 별곡 121 - 말리지 못할 예고사랑 <무지개 예술마당 06>

지난 해 부터 이어져 온 강원예술고등학교 예술과의 만남은 작은 친구들의 가슴 속에서 어느덧 싱싱하고 튼튼한 인연의 뿌리를 내리는 듯 하다. 숨길 수 없이 넘쳐나는 예고사랑은 이런 흔적들로 더 선명해진다. 5학년 한결이가 배수로 뚜껑에다 심은 저 상상력의 덩굴을 어찌하랴!!!! 더 ..

청옥산 별곡 120 - 시키지도 않은 짓 <무지개 예술마당 05>

벽에서 눈과 붓을 떼지 못하던 몇 시간, 점심 식사 후 어느새 새로 만든 운동장 우레탄 트랙 부근에선 꼬맹이와 덩치들의 이어달리기가 벌어진다. 누가, 시키지도 않은 이런 짓들 속에 교사와 학교, 그 누구도 일부러 줄 수 없는 보석처럼 소중한 배려와 아름다운 어울림이 사랑으로 배어..

청옥산 별곡 119 - 사랑의 향기는 선율과 함께 <무지개 예술마당 04>

'꿈을 나누는 작은 음악회'가 하장의 테마라면, '사랑의 향기는 선율과 함께'는 강원예고 연주단의 음악회 프로그램 머리에 새겨진 문구이다. 깊어져 가는 어둠처럼 향기나는 선율은 모두를 감싸고 돌고, 현악 4중주의 다채로운 화음에다 포근한 손길을 더하는 클라리넷 협주, 판타지아의..

청옥산 별곡 118 - 꿈을 나누는 작은 음악회 <무지개 예술마당 03>

바쁜 스케쥴에 쫓기는 미술과는 점심 식사 후 벽화를 마무리하고 천혜의 계곡, 중봉에 가서 완전입수하며 여름을 잠시 즐기다가 우리 버스를 타고 강릉으로 철수했다. 그 버스에 음악과 인터렉트 봉사 연주단 20여 명이 다시 타고 하장으로 올라와서, 잔디밭 위로 기어오는 어스름이 익을..

청옥산 별곡 117 - 花上添幹 <무지개 예술마당 02>

캐릭터만 떠 있는 교문의 벽화에 음악을 더 그려넣는 작업이 거의 되자 꽃송이만 둥둥 떠 있던 운동장 벽화에 춤 추는 줄기와 이파리를 달기로 했다. 밀짚모자 선생님과 선배들의 바탕 그림을 행여 다치지나 않을까 숨 소리까지 죽이며 몰두하는 작은 손들이 신기하기만 하더라. 깊은 산..

청옥산 별곡 116 - 밀짚모자들의 방문 <무지개 예술마당 01>

드디어 강원예고 미술과 3학년생 15명과 젊은 예술가 선생님 3분이 오셨다. 더워지기 전에 벽화 작업을 시작한다고 버스에서 내리자 바로 물감을 풀고, 디자인을 하고... 왠지 낭만이 묻어나는 젊은 예술가들의 밀짚모자와 그 등뒤에서 붓을 쥐어 볼 기회를 기다리는 작은 친구들의 상기된..

청옥산 별곡 115 - 하장교육, 맑음 <제2회 무지개 예술마당 열림>

언 제 : 2013년 7월 25일, 09:00 - 21:00 어디서 : 하장초등학교 교정 및 청옥의 빛 터 누구와 : 강원예술고등학교 미술과 + 음악과 학생 30여 명과 누 가 : 본,분교 학생 31명, 전 교직원, 학부모, 그리고 주민 무엇을 : 학교 벽화 보수 작업 + 작은 음악회 변덕이 죽 끓듯하는 하늘을 보며 불안, 초조,..

청옥산 별곡 113 - 점잖은 희생 <관사 반상회>

분명 '중복'이라는 절기이거늘 산중 섬에는 쉬지않는 빗발과 바람 뿐... 내내 미루었던 관사 반상회를 복날의 의미를 빌어 열기로 하고, 수저를 들기 미안할 정도로 점잖은 앞태를 자랑하는 백숙 11마리의 몸보시로 1차 개최자의 의무를 다하다. 모두들 집을 떠나와 고생하는 빈 마음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