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살어리 살어리랏다.../초당별곡(2016.9)

초당별곡 115 - 진화하는 소통 <전국 교육연수원장 협의회>

石羽 2017. 10. 6. 19:12


전국 열 아홉 교육연수원장들이
이 팔월의 살인적 무더위와 장마를 뚫고
강원도 동해시 망상 바닷가 호텔에 모였다.


일주일 내내 추적거리는 빗줄기가
머얼리 곳곳에서 오시는 분들을 어렵게 하더니
기어코 행사 시작 모양새를 어설프게 만들었다.


그래도
우리 원 식구들이 바지런하게 뛰어다닌
업무분담, 준비, 사람 배치, 친절 넘치는 안내로
썰렁했던 행사장은 곧 푸근한 표정들로 차고


유래없는 강원도 교육감의 행복청 브리핑
이어지는 진지한 질의응답과 진지 모드 원장 협의로
해변 산책은 취소하고 동네 잔치 분위기의 만찬...


'서로에게 축복이 되는 만남'을 기원했던
환영 인사가 함께 마음 보태는 기도가 되었던가,
새벽 바닷가는 옥양목 같은 햇살이 가득 차오르더라!


강릉 초당 솔밭 속 연수원의 어엿한 자태와
특수학교 아이들과 커피로 만나는 '모두 카페',
모두가 부러워 한 전시회 '아이처럼 살다!'


녹색도시체험센타 ㅡ 올림픽경기장 ㅡ 오죽헌
ㅡ 선교장 ㅡ 경포 습지 ㅡ 경포호를 전기버스로 일주,
아쿠아리움 ㅡ 커피드립체험 ㅡ 다리 건너 솔밭
ㅡ 허균 생가와 기념관 ㅡ 솟대다리 부근 점심까지..


우리 원 식구들은
지난 주에 모두가 흡족하게 마친 집중기 처럼,
자신의 가슴을 퍼내어 동료의 빈 마음을 채워주는
섬세한 팀 플레이를 아름답게 보여 주더라!


몇 번이고 되풀이하는 진솔한 감사 남기고
전국 사방으로 그들 모두 웃으며 떠나간 뒤에도
축복이 된 마음들이 아쉬움과 뿌듯함으로 고이는데...


솔밭이 우는 오후 다섯 시
슬픔의 색깔처럼... 또
지겹도록 축축한 비가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