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서는 작지 않은 도시 만달레이
시내 어디에서도 잘 찾아볼 수 없던 학교의 모습,
그 대답이었는가? 최대의 명문 수도원 '마하간다용'은
장대한 탁발의식 참관 위해 점심 시간을 가늠했건만
이미 식사 대오는 흩어지고 밥 그릇을 씻는 시간...
거대한 밥솥과 원의 구조가 그 규모를 짐작케 한다
개인도, 가정도, 사회도, 그리고 국가까지도
아이가 스님으로 성장함을 말리기보다 권한다는 건
단순한 종교적 전통 외의 무언가 다른 것이....
혹, 국가가 책임져야 할 국민의 의무교육의 기회를,
깊게 뿌리내린 불심, 승려양성이라는 자생적 제도
그 위에다 슬쩍 얹어놓음으로 보이지않게 박탈하는,
깨어있는 시대 인식을 막는 우민정치로 버티는
오래도록 물려받은 군사정권의 묘책은 아닌지?
교육의 보이지 않는 힘을 아예 묻어버린...
한 없이 본질적이고, 서민적이고, 민주적으로 다가오는
이 곳 미얀마 불교의 성스런 냄새, 그 구석 어디선가
어쩌면 더 암울하고도 구린 냄새가 풍기는 듯....
나름 질서있고 활기찬 수도원을
돌아나오는 뒷통수가 어째 좀 썰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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