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쯤 지나고 있나 보다!
당시 교사사관학교라고 손가락질 당하던
국립대 대학원에서 공부한답시고 헤적거리던 시절
날씨 궂으면 의례 떠나곤 하던
교육철학 교육사 지도교수의 묘한 답사 습관 덕에
억수같은 소나기 속에 찾아갔던 단재 신채호 선생 묘!
그 이후 '조선상고사'를 비롯한 그 삶의 궤적에서
뭉클 뭉클 만났던 범접키 어려운 혼과 백,
나이들어갈수록 허접스러운 삶의 죄스러움...
그 큰 바위같은 위인을, 여기 충북단재교육연수원
정갈하게 마련된 기념관에서 다시 만났다!
한 세월 지나고도 여전히 무겁고 두려운 위인을...
왜곡으로 덮힌 민족의 세세한 뿌리를 찾고자 했던
허리 꽂꽂한 워인의 마음을 각종 교직원연수의
근간으로 삼는다는 이 연수원이 그저 고맙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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