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시간이 넘도록 버스 안 창문에 매달려
막막한 예의 그 벌판에 지평선 길게 그으며
다시 달려온 곳, 비엔나!
이 탐방의 끝자락으로 남겨둔 곳들
요한스트라우스가 금빛 동상으로
바이올린 긁으며 살아 있는 시립공원,
모짜르트와 베토벤, 슈베르트와 브람스, 그리고도
하많은 천재들이 죽어 누은 음악가 묘지,
언제나 왕궁을 오만하게 내려다보게 지었다는,
오이겐 장군의 궁전, 미술 박물관 '벨베데레'에서
고전, 사실, 인상, 표현주의 화가들의 다양한 작품들
그리고 드디어 클림트의 역작 '키스'를 만나다!
위대한 예술가의 사소한 흔적까지
진실로 아끼고 보존할 줄 아는
문화와 역사의 가치를 스스로 두텁게 쌓아가는
이네들의 오래된 관습이 자꾸 부럽기만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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