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또 다른 나를 데리고.../중유럽 02 (17)

초당별곡 72 - 오래 묵은 작은 것들 <마을, 체스키 크롬로프>

石羽 2017. 7. 14. 13:39


오래된 르네상스 양식의 집을 유지하기 위해
벽에 가짜 창문을 기꺼이 그려넣은 성곽 내벽,
주황색 물감처럼 부드럽고 장난감처럼 작은 마을


한아름 마을을 싸안고 도는 강물 소리 싱그럽고
가까이 다가서야 눈에 들어오는 세공품 가게들은
오밀조밀한 골목을 메우고 모두 광장으로 이어진다.


턱없이 작은 가게, 집 한 채까지도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이 되어버린
이 성곽 마을까지 후여후여 찾아오는 엄청난 사람들


아무렇게나 기울어진 광장 여기저기에 비스듬히 앉아
세상에서 오래 묵은 작은 것들이 깊이 품고 있는
보이지 않는 소중함을 천천히 만끽하는 중일게다!


아마도, 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