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타바 강을 가로지르는 긴 다리 위에는
양쪽 난간 위에서 수 백 년 세월을 지키고 선
서른 개의 성인 조각상들의 검은 우울함이
써늘하게, 가끔 비까지 뿌리는 날씨에도
맨발로 자신만의 작은 작품과 공예품을 파는
태연한 장인들의 예술과 기묘하게 어우러진다!
예전에 허공을 메우며 춤추던 민물갈매기 떼는
흘러간 시간, 뒤바뀐 계절 탓인지 흔적이 없고
세심하게 소리를 빚어내는 그라스폰 연주자의
아련한 손놀림이 울컥 서럽도록 아름답다!
그 이유모를 슬픔의 떨리는 여운은
해가 지고나서야 은은한 불빛 위로 다시 솟아오르는
머얼리 프라하 성의 황홀한 풍경에서 다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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