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화 북새통의 어설펐던 흔적들을
그나마 잘 보존해 두어서 성공한 거리,
그 2코스 투어 중 엉뚱한 만남도 있더라!
집 건물, 담벼락 할 것 없이 온통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의
시어에 꼴까닥 잠긴 이상화 고택 옆 집
울타리에 조롱조롱 펄럭이는 노란 리본들,
그 특유의 밀짚모자 아래 넉넉한 웃음 퍼지는,
잊지못할 그 바보 님이 대구에도 살아 있다!
<협동조합 다문직영 봉하막걸리 전문점>
골목 귀퉁이 허름한 식당, 청년 조합원들이
기금 모금 행사로 다시 살려내려 애쓰는
바보 대통령 노무현!
나풀거리는 노란 리본 숲 뒤에 서 있는
마당깊어 썰렁한 집, 처마 그림자가 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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