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길을 떠나
네 시간째 운전중,
이런 출장은 참으로 고역이다.
낯선 길, 후끈한 남쪽 바람 냄새따라
후여후여 7번 국도를 내려오다 들른 곳,
휴게소 화장실에서 엄청 기분 좋아졌다!
'별이 있는 화장실'
하늘을 쳐다보듯 훑어보는 벽마다
재미있는 별자리 이야기들
가장 구석진 그 끝에
윤동주의 '별을 헤는 밤'이 달작지근하게
촌스런 나그네에게 말을 건넨다!
"낮에도 별 뜨는 화장실, 와 봤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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