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없이 가슴 한 쪽이
예리한 면도날에 몇 번씩이나 버혀지고
섬뜩하게 배어나는 선혈 더미 속으로...
파리한 영혼마져 무게없이 침몰하는 날,
하얗게 빈 머리 들고도, 영화관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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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인가요
당신을 살아가게 해주는 이들
그 사람들이 당신 곁에 있나요
하루가 지나가는 걸
바라만 보나요
두려움을 마주할 용기가 있나요
더 높은 곳을 향해 달려가고 있나요
모든 희망이 사라져도 멈추지 마요
왜냐하면 우리들의 삶은
계속 돌고 도니까요
여기에 있다 사라지는 위성처럼
돌고 도는 순간들 하늘 위에서 반짝이며
돌고 도는 순간들 그렇게 지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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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시간,
416명이 노란 목도리 두르고 함께 모여
천 개의 바람, 그리고 아침이슬을
목놓아 불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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