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초라한 껍데기와
안간힘을 쓰는 거짓말만 풍성한
또 한 주일이 지나가고
꽤나 써늘해지는 날씨에도
용서할 수 없는 짙은 마음들이
다시 8차 촛불로 켜지고 있다
우리 교실에서
사회적인 논제들에 대하여
수업도, 얘기도, 표현도 하지 못하는
어처구니 없는 답답함은 언제 부터였을까?
수 십년 전에 이미
민주 시민교육의 뿌리를 내린
독일의 보이텔스바흐 협약과
'왜?'라는 의문과 질문이
꽃 처럼 피어나고 얘기가 무성해져야 할
우리 교실의 자기 검열 철폐를 귄하는
시사 주간지의 학교 칼럼 한 페이지에
흐릿해지던 토요일의 시선 다시 챙기고
점점 번져가는 오늘 광화문 촛불 더미에
그져 내 가난한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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