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살어리 살어리랏다.../초당별곡(2016.9)

초당별곡 37 - 그들의 이름으로 <혼을 지키는 구명조끼>

石羽 2016. 12. 29. 14:52


아직도 시원한 대답 한 마디 없어
시린 바람에 노란 리본 퇴색하도록
가슴을 잃어버려 말 못하는 바다


그 아이들의 잠긴 울음 대신하여
삼 백 네 벌 구명조끼가
광화문 거리에 촛불들고 누웠다!


가만히 있으라 하고 먼저 도망친
어른에 대한 턱도 없는 믿음조차
자꾸 잊으라는 윽박지름에 지워질까...


산 사람보다 의연하게 밤을 밝히는
구명조끼와 촛불의 기원이 하늘을 채운다,
고집불통 북한산이 무릎 꺾고 엎어질 때 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