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시원한 대답 한 마디 없어
시린 바람에 노란 리본 퇴색하도록
가슴을 잃어버려 말 못하는 바다
그 아이들의 잠긴 울음 대신하여
삼 백 네 벌 구명조끼가
광화문 거리에 촛불들고 누웠다!
가만히 있으라 하고 먼저 도망친
어른에 대한 턱도 없는 믿음조차
자꾸 잊으라는 윽박지름에 지워질까...
산 사람보다 의연하게 밤을 밝히는
구명조끼와 촛불의 기원이 하늘을 채운다,
고집불통 북한산이 무릎 꺾고 엎어질 때 까지...
'살어리 살어리랏다... > 초당별곡(2016.9)'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초당별곡 39 - 거인은 어디에? <스필버그의 My Little Giant> (0) | 2016.12.29 |
|---|---|
| 초당별곡 38 - '왜?' 가 있는 교실 <학교의 속살> (0) | 2016.12.29 |
| 초당별곡 36 - 숲의 옷을 보다! <곶자왈 디자이너> (0) | 2016.12.12 |
| 초당별곡 35 - 제주 잔상 <바다 본색> (0) | 2016.12.10 |
| 초당별곡 34 - 어둠의 빛 <제주 4.3 공원> (0) | 2016.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