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자랑하던 '티거' 보다
성능이 훨씬 뒤떨어지는
단 한 대의 미군 탱크 '퓨리'...
전쟁의 한 가운데에서 이미
삶의 절벽을 여러 개 만나며 제각기
꼬일대로 꼬인 다섯 명의 캐릭터가
좌충우돌의 끊임없는 아슬아슬함과
그 좁은 틈새로 짧은 감동들이 끼어들어
몹시도 불안 기묘하게 어울리며 적진의 끝까지 간다.
무한괘도가 끊어져 움직이지 못하는
멍청한 탱크와 수 백명 독일군이 벌이는 일전에는,
여러 삶의 그림자, 소망, 갈등, 공감, 그리고
선택, 공포, 배려, 어울림, 죽음, 이별이 어지럽다!
ㅡ 내가 누구를 보내며
ㅡ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ㅡ 그 때에 이르러 내가 여기 있나이다
ㅡ 나를 보내소서! (이사야서 6장)
죽음의 일전을 앞두고 읊조리는
기독교 신자 탱크병의 담담한 출사표와,
나이 어린 후임 병사에게
전쟁의 냉혹한 현실을 온몸으로 가르치는
대장 '브래드 피트' 의 경고가 차라리 이채롭다!
ㅡ 이상은 평화롭지만
ㅡ 역사는 폭력적이다!
'살어리 살어리랏다... > 초당별곡(2016.9)'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초당별곡 21 - 그런 계절 <적막강산> (0) | 2016.11.21 |
|---|---|
| 초당별곡 20 - Blowin' In The Wind <Bob Dylan의 밤> (0) | 2016.10.26 |
| 초당별곡 18 - 작은 오케스트라 <박재우 기타 연주회> (0) | 2016.10.21 |
| 초당별곡 17 - 대숲에 부는 바람 <담양 죽녹원> (0) | 2016.10.21 |
| 초당별곡 16 - 동네 한 바퀴 <가사문학 나들이> (0) | 2016.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