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마을 학교 '낮은 방'에는
사철 어여쁜 꽃으로 흐드러지게 피고
밤하늘 그득 채우는 별을 닮아가는...
'아이들을 위한 기도'가 언제나 걸려 있다!
대관령 훑어내리는 바람 자락에도 흔들리고
자지러지는 사금파리 웃음소리에도 줄럭 젖는,
내 가난한 마음 덩어리는 구석으로 덮어두고
낮은 방의 그 기도문 몇 줄 빌어다가...
식구라는 의미로 소박하게 열었던
일 백 꼭지 <명주별곡>의 문을 닫는다!
ㅡ 흙 먼지로 돌아가는 날까지
ㅡ 그들을 결코 배반하지 않게 해 주시고
ㅡ 그리고 마침내 다시 돌아와
ㅡ 그들 곁에 순한 바람으로 머물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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