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살어리 살어리랏다.../명주별곡(2016)

명주별곡 80 - 마음으로 엮은 책 <명주 책바라기>

石羽 2016. 7. 6. 14:17

 

도서관 입구 회전서가에
처음 보는 엄청 커다란 책이?

 

신기함에 다가가 들여다 보니...
그냥 책이 아니다!

 

학부모 독서 동아리 회원들이
일일이 그리고, 쓰고, 붙이고, 다듬어서
순전히 손으로 만들어 낸 작품이었더라!

 

꼼꼼 이상으로 애를 쓴 매무새 구석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섬세한 마음 자락들이
빼곡하게 숨어있다가 배시시 기어 나온다!

 

학교 도서관이라는 도화지 위에
학교를 찾아 온 학부모라는 오색 물감으로
학교와 함께 그려내는 커다란 책 한 권,

 

여름 장마로 하늘마져 축축한데
바다 마을 모두의 가슴 밑바닥은
동화처럼 따스한 바람이 안개처럼 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