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친구들아
교실을 떠나 바다로 갔다.
1박 2일, 다양한 바다체험이 마련된
강릉 해양청소년수련관에서
다른 두 학교 아이들과 함께 보낸단다.
신나는 바다 활동과 저녁 식사 뒤
일부러 가 보았던 캠프파이어 현장
아이들의 몸짓들은 기대와는 사뭇 다르다!
낯선 아이들과의 섞임도 머뭇거림이 없거니와
지도자들이 버겁도록 스스로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
그 치밀한 준비와 천연덕스런 연주와 연기는
오히려 신기함과 진행의 걱정으로 지켜보는
오래된 어른들 성심의 구태의연함을
그들만의 당당함으로 여지없이 부수어 버린다!
ㅡ 아이를 그대처럼 만들지 말라.
ㅡ 그들 영혼의 집은
ㅡ 저 먼 미래에 있기 때문이다!
칼릴 지브란의
오래된 충고를 다시 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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