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멀리도 왔다.
대구 혁신도시에 세운 중앙교육연수원
'창의적 진로교육 관리자 과정' 연수
요람에서 무덤까지
스스로의 정체와 무게를 안고
탐색, 인식, 선택, 결정, 수행해가는
삶 전체를 '진로'라는 이름으로 부른다면
도대체, 공감도 없이 긴 시간 이어지는
구태의연한 외국 중심의 사례 연구와
틀 속에 묶어 매려는 방법론만 무성한 얘기들은
도시 외곽의 숲을 밀어낸 벌판 위에
밤새 슈퍼 드론으로 후다닥 옮겨놓은 듯한
거대한 건물과 도로처럼 낯설기만 하다!
차라리 복도 한 쪽에서 문득 마주친
계단에 입혀 둔 '숲으로 가는 길'
잘게 절단된 조각 그림이
스스로 걸어서 만들어 가야 할
'길ㅡ진로'의 의미를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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