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석 다가오지 못하는
새 계절을 기다리다 못해
성급한 아이들이 떼로 오글거린다.
아직 때가 이르지 못했음일까?
후두둑 날아 올라 파안대소
터지는 분수처럼 퍼지지 못하고
하얀 나래, 노란 나래
보라색 부끄러움 뒤에 애써 감추고
먼저 하늘 털어 줄 어미 나비 기다린다!
동그랗고 아늑한
바다 마을,
명주 봄 뜨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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