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 작은학교
옥동중학교와의 약속을 지키려
새벽을 달려간 영월
개념없는 네비 때문에
한 시간이나 일찍 도착,
찬바람 가득한 강변이 허망해서
꾸역 꾸역 찾아들어간 계곡
구름같은 시 몇 수로
표표히 떠돌다 신선의 길로 가버린
김삿갓의 유허를 한참 더듬다!
수 백년의 세월을 건너오는
그의 뼈저린 외로움과 눈물이,
허깨비 세월 2년을 털고
노암동을 떠나는 내 그림자를 적신다!
더 녹아 흐르는 계절 오기 전에
나는
'명주ㅡ바다마을'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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