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내 자식을,
어디서나 일 등하는 스타를,
그런 경기들의 결과만을...
최고로 인정하고 탐내는
오래된 질척거리는 정서에
숨이 턱에 닿도록 뛰면서도,
승리의 주인공 자리도 옆에 내어주고
함께 최고의 순간을 만들어 내는
어린 축구 선수 한 사람이
배시시 겸손할 줄 아는 웃음으로
구경꾼의 가슴 밑바닥을 헤집는다!
앞장 서서 빛나는 별이 아니라
스스로 그 어두운 배경이 되고자 하는
저 천연덕스런 몸짓을 어찌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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